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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사거리 교통사고 전북 1위 ‘오명’
  • 조도현
  • 등록 2015-10-07 10:58:00
  • 수정 2015-10-07 1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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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발생 1위 지점, 어양동 고려정형외과 주변 1년간 29건

 

전라북도 도내에서 가장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곳은 익산시 어양동 고려정형외과 4번지 일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사진, 남원·순창)은 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라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전라북도 도내에서 교통사고 발생 순위 상위 10위 지점은 1위 익산, 군산 등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주시내권으로 나타났다

 

 

 ▲ 2014년도 전라북도 도내 시군별 교통사고 발생 및 피해현황   ⓒ익산투데이
▲ 2014년도 전라북도 도내 시군별 교통사고 발생 및 피해현황   ⓒ익산투데이

 

 

특히 전라북도 도내에서 지난해 1년 동안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익산시 어양동 고려정형외과 4번지 주변 구간으로 1년간 무려 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곳에서만 중상자 9명, 경상자 36명 등 45명의 교통사고 피해자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피해자 발생 순위 1위로는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4번지 주변으로 1년간 18건의 교통사고 경상자 45명, 중상자 3명 등 총 48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어은터널에서도 22건의 교통사고로 사망 1명, 중상자 7명, 경상자 31명 등 총 39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도내의 1년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한곳에서만 평균 20∼30건이 발생하는 교통사고 발생 상위 10개 지점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전북도내에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각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2014년 기준 전라북도 교통사고 발생 상위 10위 지점현황   ⓒ익산투데이
▲ 2014년 기준 전라북도 교통사고 발생 상위 10위 지점현황   ⓒ익산투데이

 

 

한편 지난해부터 올 6월말까지 1년 6개월 사이에 전라북도 관내에서 13,87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이로 인한 사망자가 478명, 부상자는 2만 1,866명에 달한다. 2015년도의 경우 잠정통계치로 6개월간 도내에서 4,303건의 교통사고 발생했으며 사망자수가 143명, 부상자수는 6,739명에 이르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및 피해현황이 시군별로 구체적으로 나온 2014년도의 경우, 1년 동안 전북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9,569건에 이른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현황도 ▲사망 335명 ▲중상 3,632명 ▲경상 1만 1,194명 ▲부상신고자 수도 301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전라북도 도내 시군별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순위로는 1위가 전주시, 2위 군산시, 3위 익산시 순으로 나타났다. 1위는 전주시가 1년간 도내 교통사고의 30.6%(2,932건)이 발생해 56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자 35명, ▲경상자 3,606명에 이르고 ▲부상신고자도 88명에 달한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군산시로 도내 교통사고의 18.4%(1,759건)이 발생, 사망자도 44명에 달하고, 3위는 익산시로 도내 교통사고의 17.9%(1,715건)가 발생해 역시 44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1년간 전라북도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안타깝게도 죽거나 다치는 피해자 규모는 마치 대형 재해와 재난수준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전북도내의 교통사고는 도시는 물론 노인과 농어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농어촌 등지에서도 빈발하는 교통사고로 인해 피해가 상당해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강의원은 “ 전라북도의 경우, 도로상황과 여건 등이 타 시도에 비해 더 안 좋아서 교통사고가 더 빈발하는 것은 아닌지, 전북도내 교통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1년간 한곳에서만 무려 20∼3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초래하는 교통사고 다발구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관련기관과 함께 특별진단을 통해 선형개량, 교통신고 개선 등 교통사고 감소 및 예방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동원 의원은 아울러 전북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인식과 자세로 획기적인 교통사고 예방책 마련을 전북 경찰청을 비롯한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도내 유관기관들과 협의해 전반적으로 전북도내 교통사고 감소 및 예상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며 이에 대한 전라북도의 대책 및 향후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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