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원시스 전북 정읍 유치 확정
  • 고훈
  • 등록 2015-10-14 10:30:00

기사수정
  • 전동차 생산공장, 전문병원 등 건립

전북도와 정읍시가 전동차 및 의료기기 생산부문에서 국내 초우량 기업으로 꼽히는 ㈜다원시스를 광주광역시와의 치열한 경쟁을 따돌리고 유치해냈다.

 

특히 연관·협력기업들의 릴레이 전북이전이 예상됨에 따라 철도와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력을 얻을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자동차-기계-철도산업이 제2도약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도의회 황현 부의장, 이학수 의원,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 김생기 정읍시장, 우천규 시 의장, 정읍상공회의소 김의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원시스의 전라북도 정읍시 “철도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투자를 약속하는 투자협약식(MOU)을 체결했다.

 

㈜다원시스는 이날 협약에 따라 올 연말부터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정읍시 노령역 인근 6만평 규모의 부지에 전동차 제작 공장 건설 및 부품 협력업체를 이전시켜 전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만평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년간 360량 이상의 전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제작공장을 신설 할  할 계획이다.

 

2단계로 향후 10년내에 약 5천량, 6조원을 육박하는 국내의 전동차 수요시장에 대비하고 수많은 부품이 필요한 철도산업의 특성상 연관 업종 및 협력기업 30~40개사를 이전 유도하여  2020년까지 추가로 4만평 규모의 철도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국내최대 전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로 인하여 200여명의 직접 고용 등 1,2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차량생산, 부품생산, 서비스, 유통 등 지역생산 유발효과 및 지역세수 증대 등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대폭기대 된다.

 

전라북도는 현재 현대자동차, GM대우 등 자동차 관련 대기업 이전으로 자동차·기계산업 지역으로 특화되어 있는데 금번 다원시스의 전동차 제작공장 투자 확정으로 인하여 전북 철도 및 자동차·기계산업의 제2의 도약, 성장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전라북도와 정읍시, ㈜다원시스는 105연대 및 제4대대 군부대 이전에 따른 국·공유지 23만평 규모를 단계적으로 최첨단 의료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함으로써 유휴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정읍시 시가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와 정읍시는 4대대 지역 10만평규모의 부지에 전문병원, 의료전문연구소 등을 유치하고, ㈜다원시스와 관계사 및 협력사 등은 105연대 지역 13만평 규모의 부지에 치료 및 힐링 치유시설, 제약회사 등 의료관련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정읍시는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전북분원, KIT전북흡입안전성연구원 조성에 이어 금번 ㈜다원시스가 치료 병원, 제약회사, 연구소 등 최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투자하기로 결정함으써 정읍이 의료특구로 발전하게 되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였고, 향후 내·외국인의 새만금 관광 및 의료기기 수출전진기지와 더불어 의료 쇼핑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며 이에 전북 의료산업 성장과 지역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핵융합발전 전원장치, 가속기 전원장치 등의 분야에서 원천 기술 및 다수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향후 관련 기업·병원·연구소 등 동반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라북도의 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는 “지방정부의 지원,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활동과 진실한 대화와 안내, 그리고 지역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한 끝에 전북 정읍을 최종적으로 투자지역으로 결정하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다원시스는 핵융합전원장치, 플라즈마전원장치 등 전기변환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1996년 창립 이래 전력전자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원시스는 특히, 거대과학 국가사업에 참여하며 얻은 기술과 Know-how를 활용하여 의료 시스템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를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하여 다원시스는 2015년 9월 다원메닥스라는 의료전문 법인을 출자하며 의료용 가속기 연구를 통해 본격적인 치료 및 의료기기 시장진출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