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창작스튜디오 ‘반응하는 고백展’
  • 김달
  • 등록 2015-10-21 11:04:00

기사수정
  • 하반기 기획전시, 10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재)익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익산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에서는 <반응하는 고백展> 융합과 비평 프로젝트를 주제로 10월 15일(목)부터 10월 31일(토)까지 하반기 기획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협력작업이다. 강성은 작가와 정세영 작가는 ‘디스플레이(Display)`를 작품의 주제로 함께 작업했다. 주로 평면을 다루는 강성은 작가는 그림과 그것이 걸리는 벽을 그리고 영상이 보이는 모니터 화면까지 평면으로 해석하며 작업을 진행한다. 이에 반해 공연과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였던 정세영 작가는 공간과 사건으로 인식하며 디스플레이 과정에 개입한다.

 

설치와 퍼포먼스 작업을 하는 신미정 작가와 사운드 아티스트인 사이먼 웨텀(Simon Whetham) 작가의 공동작업도 흥미롭다. 이들은 퍼포먼스와 사운드의 기록을 통해 일제강점기 잃어버린 시간과 장소에서의 기억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신미정 작가의 퍼포먼스와 각 장면마다 신미정 작가와 호흡하며 만들어 낸 사이먼 웨텀(Simon Whetham) 작가의 사운드아트는 작품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회화작업을 하는 김진숙 작가와 문인이자 초대작가인 신귀백은 ‘이리 초군(樵軍)의 꿈’과 ‘이어진 다리’라는 작품을, 회화작업을 하는 박현진 작가와 초대작가 박은선 작가는 ‘불특정다수의 응시’라는 협업작품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입주작가 이진우, 남진우, 김혜림, 최희승, 임노아, 파스칼 바렛(Pascale Barret)은 독립적이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업과 비평가들의 비평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매 회 전시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익산창작스튜디오>가 하반기 전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시의 오프닝공연은 10월 15일(목) 오후 6시, 익산창작스튜디오 전관에서 진행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