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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성큼
  • 조도현
  • 등록 2015-10-28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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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럼 개최, 정·재·학계 인사, 한·중·일 관련 전문가 초청
새만금 무규제지역화 및 글로벌 경협특구 조성방안 모색

 

 ▲  새만금 포럼 참석자 단체사진   ⓒ익산투데이
▲ 새만금 포럼 참석자 단체사진   ⓒ익산투데이

 

 

새만금을 기업활동하기 좋은 무규제지역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경협특구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전라북도는 10. 21일(수)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새만금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중국 국책연구소 관계자와 국내 저명한 일본·중국 경제전문가 참여로 새만금을 외국 수요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새만금을 세계시장으로 진출 위한 글로벌 경제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투자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어낼 투자유인책을 발굴하고자 민·학·관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이번 국제포럼에 대해 “새만금에 대한 대내외 관심과 전북도민의 열망, 정부의 의지를 담아 새만금이 글로벌 경제협력특구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FTA 산단 조성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어느 때 보다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새만금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면서, “새만금에 철도, 공항, 항만 등 핵심기반시설을 조기구축하고 새만금을 국내외 타 특구와 차별화된 규제특례지역으로 육성하는 등 범정부적 실천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세션은 김진국 한국규제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새만금 무규제지역화”를 주제로 정부와 학계전문가와 새만금산단에 입주한 글로벌기업 관계자의 발표와 토론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한·중 FTA 이후 새만금에 대한 외투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관심을 투자로 이어지게 할 매력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한·중 경협단지를 필두로 하는 새만금 글로벌 경협특구 조성 가속화를 위해 무규제에 가까운 규제특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국무조정실 이창수 규제총괄정책관은 새만금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00년을 내다보는 글로벌 발전전략을 가지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과감한 인센티브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산업부 박순기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제로베이스에서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경쟁력의 퀀텀점프가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광운대 김주찬 행정학과 교수는 기존 틀을 벗어난 새로운 사고로 새틀을 만들어야하며 현장의 애로해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3세션은 백권호 한국국제경영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새만금 글로벌 경협특구 조성”을 주제로 중국과 일본에 정통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한·중·일 경제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연구원 조철 주력산업연구실장은 한중간 또는 한일간 협력관계를 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한중일 협력공간으로서 새만금의 위상을 설정하고 한·중·일 산업의 분업구조변화, 글로벌 밸류체인상의 역할, 한·중·일의 신산업 정책방향 등을 반영하여 중국과 일본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중·일 핵심부품소재 및 장비 공급기지, 신산업 생산 및 시범기지, 한·중·일 공동연구 및 개발기술사업화 기지 구축 등을 제안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뤼테 연구원은 중국이 글로벌 생산자에서 글로벌 투자자로 전환되고 중국의 해외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중국의 대한투자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그 원인으로 첨단기술에 대한 정부보호 등 일부산업의 장벽과 문턱이 지나치게 높고, 중국기업에 대한 편견과 강성노조 등을 꼽았다.

 

또한, 한중 FTA가 발효되면 정책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유리한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에 화장품, 식품, 패션, 통신설비, 자동차, 신소재 등 한국이 브랜드파워와 기술력을 가진 분야의 한국기업과 합작하는 형태로 중국기업이 투자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우광 연구위원은 일본기업에게 한국진출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음을 인식하고 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하면서 한국진출 성공기업을 활용하여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수익성을 홍보하고 기진출 일본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사후관리로 투자확대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새만금 국제포럼에 정부부처 및 정·재·학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여 새만금사업에 대한 관심과 새만금사업의 중요성을 확인하였고, 국내외 경제전문가와 기업관계자 등이 참여한 열띤 토론으로 새만금이 경쟁력있는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를 향해 성큼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관련기업, 대학연구소 등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여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와 FTA 산단을 비롯한 새만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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