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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 김달
  • 등록 2015-10-28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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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실천 교육학자 마이클 애플 교수 초청강연

 

 

실천 교육학의 세계적 석학 마이클 애플 석좌 교수(미국 위스콘신대)가 전주를 찾는다.

 

전라북도교육청, 전교조 전북지부, 마이클 애플 초청 공동심포지엄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반징수)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또 다른 교육 더 나은 세상」이라는 기치아래 오는 28일(수) 오후3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마이클 애플 교수는 ‘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성열관 경희대 교수의 진행으로 교사와 학부모 패널과 함께 사회를 바꾸는 교육에 대한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경쟁이 아닌 협력교육과 배움을 통한 교육공동체의 자리 매김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마이클 애플 교수의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가 한국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꿈꾸는 이들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며 이번 초청 배경을 밝혔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특히 마이클 애플 교수가 교육과정의 정치적 분석에 오랫동안 헌신해왔다며 최근 우리 정부의 국정 교과서 도입에 어떤 의견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애플교수는 교사와 교원노조 대표로 활동한 바 있으며 교육학자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교육을 정치적인 맥락 속에서 통합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진보적 지식인의 모습을 견지해왔다. 또 교육운동과 사회변화에 있어서 교사의 역할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애플의 『Ideology and Curriculum』(1979, 한국어판 제목『교육과 이데올로기』)은 지난 100년 동안 교육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세계적인 책 20권에 선정되었던 바 있다. 국내에서는 1980~90년대 진보적 교육 영역에서 『교육과 권력』등과 더불어 필독서 가운데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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