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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경철 전 시장 자택 등 압수 수색 벌여
  • 고훈
  • 등록 2015-11-06 11:00:00
  • 수정 2015-11-09 16: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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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사관 10여명 오산면 자택 등에 급파해 컴퓨터·휴대전화 등 압수

인사비리 의혹, 업무추진비 사용논란, 재산형성 과정 등 자료 확보 차원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박경철 전 익산시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 수색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5일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급파해 박 전 시장의 오산면 자택과 개인 사무실에서 2시간가량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박 전 시장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서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인사비리 의혹과 업무추진비 사용논란, 재산형성 과정 등에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인사비리, 업무추진비 집행과 관련해 관계 공무원에게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등 내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압수물 분석을 통해 박 전 시장의 소환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의 소환여부까지 검토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익산시 공직사회는 한껏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17일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서열부 조작의혹과 관련 부시장실과 안전행정국장실, 행정지원과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해 인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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