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전북도가 도내 쌀 수출 전문 미곡종합처리장(RPC) 육성 전략으로 활로를 찾는다.
그동안 국내 쌀 중국 수출은 중국측과의 식물검역 문제로 불가능했다.
최근 농림식품부와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역국이 한중 수입·수출용 쌀의 검역검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조만간 중국 쌀 수출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군산 3곳과 김제 3곳, 남원과 부안, 완주 각 1곳의 RPC를 중국수출 전문 미곡처리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수출 전문 RPC의 검역 조건에 맞춰 수출 전에 ‘메틸브로마이드’ 또는 ‘에피흄’으로 훈증소독이 가능하도록 이들 지정 RPC 시설을 확충한다.
또 이달부터 `대중국 쌀 수출 1호 업적`을 선점하기 위해 도내 수출 경험이 있는 RPC와 함께 중국내 권역별 진출 계획을 수립한다.
전북도는 고품질 쌀 유통을 위해 지대포장이 아닌 진공포장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며 중국에서 높은 값에 팔리는 일본쌀의 수입 경로 및 유통 시스템을 철저하게 조사해 우리 쌀이 시행착오 없이 중국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에는 탑마루 골드라이스, 옥토진미골드, 상상예찬, 못잊어 신동진 등 170여개의 쌀 브랜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