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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모현우남A 적극적 행정 촉구
  • 고훈
  • 등록 2015-11-11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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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안전점검 매달 실시 중…주민 의견 단일화가 우선”

 

 

긴급대피명령이 내려진 모현우남아파트가 재건축이냐 보수보강이냐 주민의견이 나뉜 가운데 더 이상 진전이 없자 시의회가 시에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황호열)는 2015년도 주택과 주요업무 결산보고에서 우남아파트 문제에 대해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모현우남아파트는 전체 103세대 가운데 44세대가 남아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거주 중이다. 나머지 59세대는 긴급대피명령 후 외부 지역으로 이사 간 상태. 거주 중인 세대 중 다수는 대피명령을 철회하고 보수·보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외부로 이주한 세대들은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어 현재 양측 의견이 양분된 상황이다.

 

긴급대피명령이 내려진 지 어느덧 1년 2개월이 경과했지만 당국의 해결 의지가 보이질 않자 시의원들은 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강경숙 의원은 “대피명령이 떨어진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겠느냐”며 “익산시는 숙고를 거듭해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호열 의원은 “현재 우남아파트 부지 자체로는 사업성이 없고 그 일대를 매입하지 않고는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며 “집행부에서 주민들 의견을 보수보강 방향으로 모아야한다”고 행정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김정수 의원은 “전문가에게 문의해보니 12억을 보수보강에 투입하면 안전등급이 B등급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시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 의회에 보고하고 현장 주민이나 건설사 등을 찾아가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에 대해 “주민들 내부의견이 아직 하나로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 주민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면 주민들 의견을 따를 것”이라며 “매일 현장을 찾아가고 있으며, 안전점검도 매달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우남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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