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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전정희와 한판 벌이겠다”
  • 고훈
  • 등록 2015-11-18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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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정치신인 25% 가산점 염두에 둔 출마




김영희 전 시의원이 내년 4.13총선에서 익산 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영희 전 시의원의 총선 출마는 여성정치인에게 주는 25%의 가산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15일 김영희 전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익산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서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는 국회의원이 되고자한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기본이 바로 서고 누구나 행복한 익산을 그려 왔다”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시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김영희는 지난 10년간 시민사회단체 활동과 풀뿌리 민주정치를 온몸으로 실천하며 여러분의 곁에서 늘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서 “정치인은 소수의 특권을 위해 앞장서지 않고, 다수의 지역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치를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대안제시·현안해결능력·존재감도 없는 정치인은 엄중한 책임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부패하고 능력 없는 기존 정치를 바꾸려는 혁신의 시기에 나선 만큼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해결해야 할 우선과제로 ▲악취 문제 해결 ▲고도 보존 육성사업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적극 추진 ▲안전문제 해결 및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등을 꼽았다. 김 전 의원은 앞으로 전문가들과 연구하고 협의해 해결방안을 구체화하고 SNS를 활용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패거리의 이익보다는 다수의 이익을 위한 정치, 줄서기와 분열의 정치가 아닌 위로와 위안이 되는 여성특유의 섬세함으로 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희 전 의원은 원광대 행정학 박사로 전북대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익산시의회 의원(6대), 익산YMCA 사무총장, 원광대 여대생커리어센터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난 총선 새정치연합 경선에서는 당시 조배숙 의원에 도전장을 낸 전정희 후보자가 여성정치 신인에게 주는 가산점으로 당시 조배숙 의원을 누른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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