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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교육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12-02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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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보훈지청 보훈과 김성수




우리 민족은 반만년 역사를 거치면서 수많은 외침을 이겨내 왔다.


멀리 삼국시대부터 나라의 국력이 융성해지면 역사서를 기술해서 국가의 정체성을 세우고 이를 널리 알리려고 한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남아있는 역사서에서는 외침을 이겨낸 영웅들의 얘기가 수록되어 있어 국민들로 하여금 국가에 대한 소속감을 가지는 밑바탕이 되도록 해왔다.


이렇게 고대왕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민족, 한국가라는 정체성을 국민들이 가지고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근현대에 들어서 대한민국 건립과 관련해서 일제치하의 독립운동가와 6·25전쟁에서 호국영웅 등 나라의 위기를 그냥 넘기지 못하고 목숨바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희생에 힘입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렇다고 막연하게 알고 있는것과 교육을 통해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많은 차이를 갖게 된다.


성적과 대학진학을 위한 수능시험에 맞춰진 요즘 학교에서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제대로 학습할 기회를 갖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그런 부분에서 국가보훈처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라사랑교육이 기존 교육을 보완하면서도 학생과 국민들의 애국정신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다만, 이런 나라사랑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전 국민이 체험해 보기에는 지금의 국가보훈처 단독의 예산편성과 지원으로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더욱 많은 예산과 지원이 필요하며 정부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국민들의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주제인 보훈의 가치를 되돌아 보고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나라사랑의 가치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통일로 나아가는데 나라사랑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생각할 때, 기존 정부예산에서 더욱 확대된 예산 편성 뿐 아니라 지자체 및 기관, 기업, 국민들이 나라사랑교육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한다.


그래서 대한민국, 대한국민에 대한 자긍심과 이를 바탕으로 통일역량을 더욱 키워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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