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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을 시작하며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12-02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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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지역농기계협회회장 김완수




본인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도」 의 책을 발간한 세계여행 작가로서 제주도와 인연을 맺고 지금은 제주도의 홍보대사와 명예도민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월 제주도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을 때, 제주도의 현황을 보고받은 바 있었다.


10년전의 제주도는 인구가 약 50여만명 이었는데 지금은 매달 1000명에서 1500명 정도가 전입을 해와 인구가 현재   63만명, 곧 70만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국회의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었으며「살기좋은 제주도」가 된 것이다.


또한 매달 관광객이 평균 100만명을 넘어서, 올해는 약 1300만명 정도가 제주도를 찾는다고 한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 그 지역의 산업 전반은 활성화가 된다. 제주도 제1공항이 2000만명 수용 한계이여서, 앞으로 관광객 3000만명을 내다보며, 성산포 지역에 제주도 제2공항을 만든다고 한다.


제주도 홍보대사로서는 흐뭇하지만, 고향 익산을 바라보면 가슴이 아파온다. 지금 내 고향 익산은 어떠한가?


인구 34만명까지 되었던 익산시가, 매달 100명내지 200명이 빠져나가 지금은 30만 4000명으로, 인구 30만명 붕괴시점까지 다가왔다. 관광객도 별 관심 없는듯 그리 많이 찾아오지 않는다. 「살고 싶지 않은 익산」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이제는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 익산이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고, 말썽 많던 시장이 물러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익산은 문화콘텐츠가 풍부한데도 익산인은 그것을 제대로 풀어먹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익산은 「문화관광으로 익산중흥」을 이루어햐 할 것이다. 그 첫단계가 「익산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초, 중, 고 역사 교과서에 익산백제 왕궁」을 수록 하자는 것이다.


우리 익산에는 국내 유일하게 완벽한 왕궁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경주, 공주, 부여도 있겠지만, 도시화가 되어 땅속에 묻히고 부족함이 있으나 우리 익산에는 왕궁의 성벽, 제석사, 왕궁탑, 왕궁터, 쌍능 등이 완벽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기록되지 않아서 오늘날의 우리 초, 중, 고 역사 교과서에 한줄도 수록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 역사의 가장 큰 역사미스터리 지역이 바로 「익산」인 것이다.


그러나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역사 기록책 보다도 더욱 정확한 것은 남아있는 유적, 유물일 것이다. 수백년 후에 기록된 역사책은 잘못 기록될 수도 있고,「백제가 패전의 역사지역」이기 때문에 관심도 없이 누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 중, 고 역사 교과서에 「익산의 백제 왕궁」 수록은 우리 익산인과 전북인의 커다란 자존심 문제이다. 그리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익산 백제왕궁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르쳐주면, 자연스럽게 「익산은 수학여행 코스」가 될 것이다. 바로 「체류형 관광」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매년 300~400만명이 찾아오는 이웃 부여, 공주와 600여만명이 찾아오는 한옥마을의 중심부에 있는 익산은 익산 시민들의 준비 여하에 따라서, 「수백만명이 찾아오는 익산」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익산인은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따는 적극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에 익산이 지정되었다는 것을 단 몇줄의 역사책 기록보다는, 현재 발굴된 상태의 각종 유물, 유적이 자세히 초, 중, 고 역사책에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익산 시민들과 전북인의 서명 작업과 함께 익산과 전북의 역사 전문가들이 그동안 발굴된 익산   왕궁 유적지의 많은 내용을 자세히 정리, 기록하여 초, 중, 고 역사 교과서에 수록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물론 미륵사지에서 발굴 된 「사리장엄과 사리봉안기」의 사실도 반드시 수록되어야 할 것이다.「문화관광으로 익산중흥」의 두 번째 할 일은, 그동안에 해왔던 「서동   축제」를 「국제 서동선화 축제」로 승격 개최하여 익산의 지명도를 올리자는 것이다.


잘 아시다시피「선화공주」는 신라인이고, 「서동왕자」는 백제인이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국경을 초월한 사랑, 즉 「국제결혼」이다. 당시「해양왕국 백제」는 현재의 국가로는 약 25개국과 교류하고 있었고, 그곳은 거의가 동남아에 있는 국가로서 「선화공주」도 그랬듯이 한국으로 시집을 온「다문화 가정」인 것이다.


한국에 와있는 수백만명의 다문화 가정을 포용하고 함께 하는 커다란「국제 서동선화 축제」를 바로 익산에서 개최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 축제는「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축제」가 되리라는 많은 전문   가들의 의견이 있다. 국내외에 익산의 지명도를 높이 올려서 이탈리아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뛰어 넘는 세계적인「Love Story 도시」로서 많은 국내외인이 찾는 익산이 될 것이다.


「익산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으로 초, 중, 고 역사 교과서에 「익산의 백제왕궁」을 수록하고, 「국제 서동선화 축제」를 익산에서 개최하여, 국내외적으로 지명도를 올린다면 「문화관광으로 익산중흥」의 빠른 길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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