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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세 올린만큼 취약계층 지원 절실
  • 고훈
  • 등록 2015-12-02 2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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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생활불편 해소에 주민세 인상분 사용돼야”

 

 

 

 

“시민생활에 꼭 필요하고 행복을 더해줄 수 있는 사업들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길 바란다”


영등2동·삼성동·부송동을 지역구로 활동하는 임형택 의원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1억원 내외로 해결 가능한 소규모 사업들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적극적 검토를 제안했다.

 

임 의원이 제안한 생활예산 사업들은 ▲시의회 승강기 설치 ▲솜리공연장 좌석 간격 리모델링 ▲영등동 지하보도 경사로 설치 등 3가지이다.


임 의원은 내년부터 인상되는 주민세에 대해 시가 취약계층 지원과 노후시설물 개선 등에 최우선으로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이들 3가지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시에 당부했다.


익산시는 내년부터 주민세를 동지역 3천원, 읍면지역 2천원을 내년부터 1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기존 주민세 3억 8천만원이 7억 4천만원이 더 징수돼 11억 2천만원이 된다. 또한 정부 표준세율 시행에 따른 보상으로 19억 3천만원의 보통교부세를 받게 된다. 총 주민세 인상분 7억 4천만원, 정부 교부세 19억 3천만원 등 27억원의 추가세입이 생긴다.


임 의원은 먼저 시의회 엘리베이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시의회는 시청과 함께 시민들이 가장 쉽고 편하게 방문해야 할 민의의 전당”인데 “정작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어르신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시의회 건물에 이동약자 편의시설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장애인·노약자·어린이·임산부 등 이동약자를 위해 시의회 건물에 엘리베이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청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없어 2008년부터 장애인 친절도우미를 운영하여 1층 민원실에서 민원을 처리하다가, 지난 2011년 1억 2천만원을 들여 17인승 4층 이동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임 의원은 다음으로 솜리예술회관 소공연장 좌석 간격이 좁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축공연장의 경우 좌석 간 앞뒤 간격이 100cm이나, 현재 솜리 소공연장 일반석 간격은 80cm로 성인들의 무릎이 앞좌석에 닿아 매우 협소하다는 지적이다.


임 의원은 “소공연장 좌석이 270석이고 올해 기준 64회 대관이 이뤄져 평균 관객 200명, 연 1만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문화관광도시 익산의 위상에 걸맞게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끝으로 영등동 지하보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영등동 지하보도는 익산 유일의 지하보도이며, 하루 유동인구 4500여명이나 되는 익산 최고 중심거리에 있는 통행로”라고 설명했다.


영등동 지하보도는 지난해 익산시민 창조스쿨에서 아이디어가 채택돼 도의원과 시의원 숙원사업비로 3천5백만원이 지원돼 CCTV 설치, LED조명 교체, 입구 비가림 아케이드 연장공사 등이 실시됐다. 당시 시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벽면개선을 통한 포토존 조성, 유모차 , 손수레 등이 이용가능한 경사로 설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내년 예산에는 미반영 상태.


임 의원은 “지하보도 변신을 통해 작은 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타지역 사례는 매우 많다”며 “롯데마트와 CGV 등의 기부를 통한 예산 확보 등으로 개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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