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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북초,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 금상 수상
  • 김달
  • 등록 2015-12-11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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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들의 이야기를 각색한 비밀일기장으로 수상


 



 
왕북초등학교(교장 이재생 ) 제24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서 전북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 그 어느 해보다 많은 팀(66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중 왕북초 6학년 1반은 전원이 참가해 ‘비밀일기장’이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대회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해 2014년 전북어린이연극경연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6학년 1반 모든 학생들로 구성된 연극동아리는 주 1회 동아리 시간에 연극 놀이, 대본 만들기, 배역 정하기, 표정으로 표현하기, 몸짓으로 표현하기 활동을 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극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강한 요구를 듣고, 현재 연극배우이자 연기지도를 해준 강나루 교사의 추천으로 비밀일기장(황지원 작)이라는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고, 여기에 각자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말로 각색하여 대본을 완성했다.


비밀일기장은 현대 사회의 큰 문제가 되는 가정불화, 교실 안에서의 갈등과 우정, 왕따에 관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나정숙 지도교사는 “무대에 서는 아이들의 모습보다 무대 뒤에서의 모습들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무대에서 자기 배역을 마치고 분장실에 돌아온 친구들은 대부분 떨린다고 하거나 실수를 했다며 안타까워하지요. 그러면 다른 친구들은 괜찮다고, 아주 잘했다고 서로 부둥켜안아주는 걸 보았습니다.


또한 하나의 공연이 완성되려면 무대에서 아무리 작은 배역도 꼭 필요한 것처럼 교실 안에서도 모두가 필요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저절로 배우고 학급의 모든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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