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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 판소리 세 배로 즐기기’ 공연 성료
  • 고훈
  • 등록 2015-12-14 19:04:00
  • 수정 2015-12-14 19: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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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대표 판소리 공연 자리매김 위해 전국·해외공연 계획도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판소리 한 대목 부르기 운동 ‘눈길’

 

 

 

 

판소리 애호가를 위한 국악 한마당이 흥겹게 펼쳐져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2 <</span>익산 시민 모두 판소리 세배로 즐기기>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에서 개최한 <</span>판소리&amp; 스피치학교> 1기 수료식과 함께 열렸다.

 

공연에는 전정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병곤 문화재단 상임이사, 임형택 시의원, 장선지 부송복지관 관장, 김도연 함열교당 교무 등 시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성인, 지도교사들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판소리 공연 관람 욕구를 다각적으로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1부는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전래동요와 국악동요, 2부는 성인 교육생이 꾸미는 판소리·민요·국악가요, 입체 창 및 판소리 보존과 대중화에 대한 스피치, 3부는 보존회 지도 교사들의 공연으로 이어져 참석한 시민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판소리 공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이 모두 우리 소리의 귀명창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공연을 기획한 김광심 사무장은 이날 행사 스피치를 통해 ‘우리 소리 즐기기’ 공연을 지역 대표 판소리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판소리를 비롯한 우리 소리 대중화를 위해 <</span>우리 소리 즐기기>라는 공연이 공모에 선정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공연을 바탕으로 향후 보존회 교사들과 함께 1차 익산, 2차 전북, 3차 전국 순회공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세계 투어를 위한 공연을 위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기 수강생 모집과 함께 공연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10년 이상 우리 소리판에서 활동 중인 지역 중견 소리꾼들을 공연마당으로 더 불러 모을 계획이다. 그는 “판소리 이다은, 창극 박경숙, 품바 오점순, 시조 박초이와 함께 순회공연 때 참여할 가야금 병창 이명배, 고수 박상주 ‘우리 소리 즐기기’ 공연이 익산 대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인원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는 판소리지킴이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장단 별로 한 대목씩 판소리를 음악 교과서에 수록할 것 ▲판소리 거점 학교 설립 ▲국악교사 비율 상향 조정 ▲유아원·유치원, 초·중·고, 문해학교·노인학교 음악 담당 교사의 판소리 교육 및 지도 ▲진학 및 취업 시 판소리 대목 부르기 필수조건화 등 판소리 저변 확대 필요성을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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