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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특성화고 공무원 공채 합격자 크게 늘어
  • 고훈
  • 등록 2015-12-29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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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공고 2명 등 도내 8개교서 총 35명 합격… 최근 3년새 최다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무원 공채에 도내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도내 특성화고 출신 학생 35명이 올해 행정자치부, 서울시,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의 공무원 공채에 최종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새 가장 많은 합격자수로, 지난 2013년에는 28명, 2014년에는 22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공무원 공채에 합격했었다.


학교별로는 전주공고가 서울시 9명, 전라북도 5명, 전라북도교육청 2명 등 모두 16명의 합격자를 내 가장 많은 공무원을 배출했다. 이어 한국한방고 5명, 전주생명과학고 4명, 군산여상과 강호항공고 각 3명, 이리공고 2명, 군산기계공고와 전주상업정보고 각 1명 등 총 8개 학교에서 합격자가 나왔다.


합격자들은 국가직인 행정자치부(8명)를 비롯해 전라북도교육청(5명), 전라북도(13명), 서울시(9명)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처럼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공무원 공채에서 두각을 보인 데 대해 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이 미리부터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온전히 학교에서 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도내 특성화고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1학년 때부터 철저히 하여 일찍부터 목표를 정하고 장기 취업계획 수립 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 선발 기관의 특성 및 모집직렬의 정보를 수집하여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원자의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방과후 교육 및 방학중 수업을 제공한 것도 합격률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의 적성과 희망을 고려하고, 모집기관 및 직렬의 정보를 분석하여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사공단, 대기업, 강소기업, 금융권 등에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취업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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