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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재발견·현대미술리포트 展
  • 김달
  • 등록 2015-12-29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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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부터 오는 2월 14일까지 39일간 전시
전북도립미술관 1~5전시실에서 무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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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현作[왕도 익산_모악산이 보이는 만경평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에서는 <백제의 재발견·현대미술 리포트>展을 개최한다.


초대작가는 총 20명. 김범석, 김윤식, 김인경, 박경식, 박방영, 박인현, 박하선, 서기문, 서용선, 윤남웅, 이상조, 이성원, 이승우, 이진경, 이철규, 이철량, 이희춘, 임동식, 정운학, 최재석 미술가이다.


<백제의 재발견·현대미술리포트>展은 2015년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에서는 12번째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공주·부여)를 현대미술 가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백제’를 재해석하고 그 역사성과 지역성을 새로운 가치로 드러내고자 하며, 현대미술과 실존했던 역사를 매치시켜 예술적 창의성 속에서 도민들로 하여금 진취적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자 기획되었다.


도립미술관은 진중한 주제를 설정한 만큼 역사적인 사실과 맥락을 공유하기 위해 초대미술가들과 함께 두 차례에 걸친 현장답사(익산, 공주, 부여)와 특강을 가졌다.


전시기획의 프로세스(과정)를 중시하면서, 역사학자와 토론하고 공감하면서 협업했다. 인문학의 꽃인 예술은 문자 너머의 감성을 표현한다. 기록된 역사, 유적, 유물 등에서 발동한 미술가의 톡톡 뛰는 감각과 상상력이 볼 만하다.


저마다 자신의 작품세계가 확고한 초대작가들이 ‘백제를 재발견한다’는 주제를 풀어 가면서 기분 좋은 버거움을 느꼈다고 한다.


고대국가 백제는 찬란한 역사보다는 패망한 시기가 많이 회자되고 부각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백제 문화의 자긍심과 미래의 꿈을 제시한 작품들이 희망을 주고 있다.


두 번의 답사와 세 번의 특강을 통해 전시참여 미술가간의 소통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이해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새롭게 제작된 20명 미술가의 98개 전시작품은 우리지역 관람객뿐만이 아닌 백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기획전시라고 사료된다.


전북도립미술관 전관에서 2016. 2. 1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www.jma.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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