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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중 학생들 일본여행 길 총동문장학회 여행경비 전액지원
  • 김달
  • 등록 2015-12-29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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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중학교(교장 임영옥) 3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14명이 총동문장학회 후원으로 일본 여행길에 오른다.


성당중학교 총동문장학회(회장 윤남용)는 내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떠나는 모교 학생 10명과 학부모 1명, 교직원 3명 등 총 14명의 여행 경비(1400만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행길에 오르는 학생들은 다문화 가정 학생 2명이 포함되며, 이 가운데 한 학생의 외가(나라) 일원(오사카, 고베, 교토)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인 성당중은 전교생 28명 가운데 9명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여행은 다문화가정의 특성을 이해하며, 비 다문화학생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부모들의 의사소통과 문화적 차이를 나라방문 체험활동을 통하여 극복함으로써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정체성이 함양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고자 마련했다.


성당중 총동문장학회는 이번 여행경비를 동문들의 십시일반 모금운동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행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고 내년 1회 여행을 시작으로 매년 후배들의 여행경비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모교 후배들과 교직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번 총동문장학회 후원으로 실시되는 다문화이해 해외현장체험학습과 관련 학교 측 관계자는 “‘세계는 학교, 여행은 공부’라는 생각으로 다문화사회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우리문화와 공유하면서, ‘나눔과 배려’를 통한 더 넓은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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