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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첫 창당대회는 ‘전북도당’
  • 조도현
  • 등록 2015-12-29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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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전주화산체육관서 개최
장세환 전 의원 미합류, 인물 면면은 떨어져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가 전국광역단위 첫 창당대회를 전북에서 개최한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장세환 전 의원이 포함되지 않아 흥행에는 적잖은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29일 전라북도당 창당대회를 1월 9일 오후 3시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당준비위원장에는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 김정호 호산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홍경희 대한어머니회 완주군지부 부회장이 맡고 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전북도당 창당준비위는 전라북도당 발기인대회를 오는 1월 2일 오후 3시 전주 노블레스웨딩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회의가 창준위를 발족하고 창당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인물의 면면을 볼 때 중량감에서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당초 전북도당위원장에는 장세환 전 의원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창준위에 참여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회의에 참여한 익산지역 한 인사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이 영향을 끼쳤다는 전언이다. 이 인사는 “장 전 의원이 참여하지 않은 것은 국민회의와 안철수 신당이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각자 창당을 하게 되면 촉박한 총선 일정상 통합 일정이 빠듯하고 세력 간 힘겨루기도 벌어져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익산지역 국민회의 중앙당 발기인으로는 조배숙 전 의원, 정헌율 전 전북부지사, 배승철 전 도의원, 강익현 한의원 원장, 김상기 익산희망정치시민연합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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