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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업무추진비 어디에 썼나
  • 고훈
  • 등록 2015-12-29 23:21:00
  • 수정 2016-01-01 01: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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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교육지원청장·익산보훈지청장



지난 호에 이어 익산시 주요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상세 분석한다.

 

이번호에서는 익산교육지원청과 익산보훈지청장 업무추진비를 다룬다.

 

익산투데이가 관내 주요 기관장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2015.1~11)을 정보공개를 통해 청구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익산교육지원청장은 올해 업무추진비로 2396만원을 편성해 2282만9530원을 사용해 11월말까지 집행률 95%를 보였다. 익산보훈지청장은 2286만5000원을 편성해 1598만4690원을 사용해 집행률70%로 집계됐다.



▲익산교육지원청장
교육장은 어디에 얼마나 썼을까? 교육장은 11월말까지 2282만9530원(151건)을 지출했다. 1건당 평균 집행금액은 15만1189원으로 나타났다. 지출 성격별로 살펴보면, 간담회 행사 76건에 1267만1450원, 내방민원 접대용 음료 구입 10건에 185만5600원, 기념품 구입 8건에 131만6900원, 내부직원 격려 및 중식·간식 제공 31건에 549만5580원, 내부직원 축·조의금 25건 125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간담회 행사에서 도의원 간담회 6회(43명) 70만7000원, 언론관계자 간담회 13회(143명) 244만7000원이 집행됐다.


구체적인 집행명목으로는 교육현안협의회, 유관기관 업무추진 협의회,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관련, 캄보디아 공무원·대학원생 방문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공립단설유치원 설립과 관련된 직접적인 집행내역으로는 어린이집 관계자 간담회(8월 28일), 공론화 지원 사전설명회 후 협의회(9월 2일), 공공토론위원회 개최에 따른 중식제공(10월 22일)으로 집행한 내역이 확인됐다.


간담회 관련 주요 집행처는 일식집인 하루미(215만원, 11건)가 최다 집행처로 집계됐다. 이어서 하이퍼마트실크로드 이마트익산점(175만3300원, 11건), 다도일식(143만5000원, 7건), 별미식당(111만9000원, 8건) 등으로 나타났다. 단일 건 최다집행금액은 71만8000원(77명)으로 신년맞이 행사 및 전입자 환영 명목으로 익산성에서 사용했다.


금액별로 구분해보면 10만원 미만 집행건수는 60건으로 355만2200원이 사용됐다. 전입자· 전출자 격려와 내부 직원간담회, 관내 교감·교장·도의원 간담회, 축·조의금 등이 주요 집행 내용이었다.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집행건수는 76건으로 1283만 2730원이 사용됐다. 외부유관기관 간담회 협의회, 직원격려 등으로 지출됐다. 30만원 이상은 15건으로 644만 4600원이 집행됐다. 이가운데 50만원 이상 집행건수는 단 1건으로 신년맞이 행사로 사용됐다.


한편 익산교육지원청장은 전북도교육청 정보공개 통합사이트(www.open.jbe.go.kr)를 통해 사용처·인원까지 포함해 매월 업무추진비 집행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익산보훈지청장
보훈지청장은 어디에 얼마나 썼을까? 보훈지청장은 11월말까지 1598만4690원(85건)을 지출했다. 1건당 평균 집행금액은 18만8055원이다. 지출 성격별로 살펴보면, 간담회 행사 60건에 1192만2100원, 내방민원 접대용 음료 구입 16건에 148만2090원, 위문·격려물품 구입 2건에 37만5000원, 직원사기진작에는 7건에 220만5500원 등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집행명목으로는 안보교육, 충령탑 참배, 보훈섬김이 간담회, 보훈사업설명회(익산·부안·김제·군산·고창·정읍), 보훈단체장 위문품 및 간담회, 민간단체 간담회, 보훈가족 외식지원비, 보훈복지사업 후원기관 간담회, 월남전참전자회 전적지 순례 격려품, 언론기자간담회 등을 명목으로 주로 사용했다.


특히 간담회 관련 주요 집행처는 보훈지청이 위치한 모현동 주요 음식점들이다. 원조추어탕(188만1000원, 8건)이 최다 이용처로 꼽혔으며, 모현동의 남희청국장(182만4000원, 7건), 서부생선가(96만4000원, 4건), 한정식집인 담소원(87만원, 3건) 등으로 나타났다. 단일건 최다집행금액은 70만원으로 취업실시기관 고용협의 제공 기념품 제작(11.25)으로 미래선물백화점에서 사용했다.


금액별로 구분하면 10만원 미만 집행건수는 30건으로 207만 420원이 사용됐다. 주로 내방민원 접대용 음료 구입비로 플러스, 유)호원, 익산원예하나로마트 등에 지출됐다.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집행건수는 40건으로 743만 4770원이 사용됐다.


30만원 이상은 15건으로 647만9500원이 집행됐다. 이중 50만원 이상은 3건 195만3000원으로 앞선 미래선물백화점 기념품 제작 이외에 보훈섬김이 간담회 개최(41명, 남희청국장)에 69만5000원, 도농 보훈청연합 문화교류체험 추진비(40명, 섬) 명목으로 55만 8000원이 사용됐다.


익산 외 지역 집행내역으로는 보훈사업설명회 및 보훈단체장 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군산 해송 2회 51만3000원, 고창 장수버섯마을 2회 35만2000원, 신덕식당 21만5000원, 부안 오뚜기회관 2회 31만1000원, 정읍 모심회관 2회 29만원, 김제 도진회관 14만6000원, 지평선해물탕 37만5000원, 지평선바지락죽 47만5000원, 다솜차반 9만원 등 약 300여만원이 관외에서 사용됐다.


한편 익산보훈지청장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gov30/info222_list.asp)를 통해 매월 업무추진비 집행현황을 공개하고 있지만, 사용처·대상인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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