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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안철수 국민의당으로
  • 고훈
  • 등록 2016-01-13 12:39:00
  • 수정 2016-01-13 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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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익산시의회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국민의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하는 보도자료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납니다.

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간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몸 담았던 정당을 떠나는 결정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선후배, 동료 당원 분들에게 송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가고자 하는 길을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길은 매우 고단할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고 새정치 실현을 위해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저는 안철수 현상이 있었던 지난 대선 때부터 안철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새정치연합 창당 당시에는 안철수 의원이 직접 선발한 40명의 중앙당 청년위원에 포함되어 청년정치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중앙당 청년위원으로 활동한 기간은 유능한 전국의 청년들과 교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정치의 갈 길에 대해 고민하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직접 청년위원장을 맡는 등 노력을 기울였고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 이후 정당 내에 유명무실했던 청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고 뿌리내리도록 하는데 매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저는 정치활동을 시작할 당시 처음 그 자리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2014년 초 새정치연합을 창당하고자 했던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동안 안철수 의원의 부족함, 행보에 대한 평가와 많은 비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의원은 여전히 새정치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체화하고 있는 상징적 인물입니다.

또한 이번이 국민들이 주신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월 27일 ‘새정치 실현을 위한 집중토론회’에서 안철수 의원은 공정성장, 교육, 양극화해소, 안보와 통일 등을 가장 핵심과제로 주창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대정신을 잘 표현한 방향설정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저는 안철수 의원이 주창하고 표방한 새로운 정당의 방향에 공감합니다.

정치를 바꾸고 지역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이 일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저는 정치는 ‘사람을 사랑하는 구체적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대한 정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치는 이익을 중심으로 권력을 쟁탈하는 이전투구의 장이 아닌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예술이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 조화의 예술입니다.

 

‘누가 옳은가’가 아닌 ‘무엇이 옳은가’를 위해 토론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밝고 성숙한 정치’가 되도록 일조하겠습니다.

 

정치가 향해야 할 지점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회적 약자, 서민, 우리들의 이웃임을 망각하지 않겠습니다.

 

처음자리로 돌아가 새정치를 제대로 실천하는 새로운 정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일조하겠습니다.

 

임형택이 가는 길에 관심과 성원, 그리고 아낌없는 질타도 부탁드립니다.

정당에 관계없이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늘 처음처럼 일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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