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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 폐지된다
  • 김달
  • 등록 2016-01-13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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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환 교육감 “교수학습방법 및 학생평가제도 개선하겠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올해 수업 혁신과 학교자치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수업 혁신은 ▲교원연수 내실화 ▲학생평가제도 개선 ▲성장보고서 도입 등이다. 특히 올해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는 일제평가 방식의 중간, 기말고사를 전면 폐지하고 교사별 평가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국 처음으로 초등 성장평가제도를 도입해 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성장보고서’를 시도하겠다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김 교육감은 중고등학교의 학생평가제도와 관련 “입시와 연계된 만큼 점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하면서도 “2018학년 고입제도 완전내신제 전환에 맞춰 중학교 수행평가 반영비율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기초학력 더딤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강조했다. 이와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관련, 타 시도 교육청과 보조교재 개발에 착수했다며 2학기에 초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학교자치에 대해서도 강한 정책 추진의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교는 아이들의 지적 성장을 위한 공간은 물론 민주주의를 교육하고 학습하는 곳”이라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가 수십 년에 걸친 권위주의의 그림자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4일에 공포된 학교자치조례에 따라 학생회 등 학내 자치기구가 설치되고 학교 규칙 제 개정, 교육과정, 예산 등 학교 운영에 교직원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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