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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치 개혁은 대안신당만이 가능하다”
  • 고훈
  • 등록 2016-01-13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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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기 국회의원 익산을 예비후보

줄서기 공천 폐해, 익산 정치판 전면적 재구성 포부 밝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SNS 적극 활용한 선거전략 구상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동기는?
선거에 나선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7대는 열린우리당 경선에 나왔었고, 18대는 무소속으로 본선거에서 떨어졌다. 8년만에 다시 선거에 나왔다. 정치에 다시 나서게 된 계기는 18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사람 만나는 일을 중지하고 내면과의 대화를 하는 시간을 6개월 보냈다.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한 근본적 모색을 한 것이다. 낙선을 하면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 경제적 어려움,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 낙선의 아픔과 슬픔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자양분이 됐다. 만약 17, 18대에 의원에 당선됐더라면 정치에 대한 성찰은 없이 그냥 행사장 쫓아다니고 다음 선거 당선될 것만 생각하는 것만 했을 것이다. 지난 8년간은 정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훈련하고 다지는 시간이었다

■정치를 하려는 이유가 뭔가?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바로 통일 코리아다. 얼마전 북한이 수소폭탄실험했다고 발표했다. 남과 북이 극단적으로 대치하는 나라에서는 통일이 되지 않고서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또한 경제적인 규모로 볼 때 남한이 주도하는 통일이 될 수밖에 없다. 협상을 전제로 통일한다면, 북도 인정하고 남도 인정하는 시스템으로 해야된다. 그러기 위해선 공평과 정의에 기초한 경제시스템이 돌아가는 나라여야만 한다. 선결과제는 남한이 변해야 된다. 양극화 해소, 어려운 사람도 살만한 세상, 그러면서도 공평과 정의에 기초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럴려면 정치개혁이 1차적으로 먼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정치개혁의 방해요소가 바로 진영논리와 지역구도이다. 한 지역이 한 당을 독점적으로 지배하는 양당구도가 깨지지 않고서는 정치변화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새로운 대안신당이 나와야한다. 대안신당의 출현이 공평과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수년전부터 신문칼럼도 써왔고 작년 1월말부터 6월까지 전주, 군산, 익산 등을 순회하면서 대안신당에 대한 지역토론회를 계속해왔다. 호남최초 전국유일이다. 어느 한 개인이 신당운동을 하면서 토론회를 계속 개최해왔던 것은 유일하다. 당시에는 신당이 현실화되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그 와중에 천정배 의원이 광주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신당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신당에 지지하며 창당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익산희망정치시민연합에서 무슨 활동을 해왔나?
희망정치시민연합이라고 서울에 단체가 있다. 원래 목적은 지방선거에서 괜찮은 후보를 발굴하고 지원해서 알리자는데 있다. 희망후보라는 타이틀을 주는 작업도 했다. 희망후보에 선정됐던 사람이 조희현 교육감 등이다. 그러면서 중앙활동에 참여하면서 익산에서도 활동해왔다.
그런데 익산은 이렇게 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효력을 발휘하려면 다수당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시스템이어야 하는데 우리지역의 민주당 일당독재체제하에서 희망후보를 선정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이건 한계가 있고 정치변혁을 꾀하려면 대안신당이 나와서 경쟁구도로 전환해야된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대안운동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타 후보와 차별되는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익산을 선거구는 여성의원이 12년을 했다. 지역 정서상 여성의원들이 한 게 뭐냐는 시선이 있다. 이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참신하고 능력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되지 않는가는 여론도 있다. 따라서 남성후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또 익산의 정치와 한국정치 변화에 대해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고민했고 점검하는 시간이 있었다. 누가 뭐래도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해 뚜렷하게 말할 수 있는 소신이 분명하다.
오랫동안 지역에 있었지만 김상기를 이야기할 때 비난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어느편에 줄서지 않고 소신을 지켜왔다는 것을 시민들이 인정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본다. 다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데 인정한다. 그러나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라고 본다. 줄이라도 섰으면 뭐라도 했을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평가해줄 것이다.

■국회의원은 중앙정치와 지역정치를 아우르는 역할이다
대표적인 공약 가운데 먼저 공평과 정의를 위해서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 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 땅투기 고위공직자가 많으면 부동산투기를 막을 수 있겠나. 없다. 언제까지 땅투기 문제로 청문회에서 이야기해야 되는가.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
익산 지역은 크게 4가지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익산 ▲아기와 엄마들을 웃음짓게 하는 익산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효도 익산 ▲장애인, 경제적 빈곤층도 살만한 익산이다. 역시 가장 큰 복지는 일자리다.

■기존 정당 공천제도, 책임정치에 대한 혁신요구가 많다
도의원들 사퇴하고 지방선거 나올 때 익산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성명을 냈다. 황현 의원 때도 그랬다. 시장도 마찬가지다. 또 이번엔 김연근 도의원이 국회의원 나온다고 한다.
한 가지 묻고 싶다. 도의원 나올 때 유권자들에게 ‘나 2년 뒤에 국회의원 나갑니다’ 이런 공약 내걸었나? 중도 사퇴하고 선거에 나오는 건 시민에 대한 명백한 배신 행위라고 본다. 도의원의 가장 큰 공약은 도의원에 당선될 때 ‘4년 동안 시민과 도민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이다. 또 하나, 보궐선거를 해야 되늗네 선거비용이 한 두푼 들어가나? 돈도 많이 들어갈 뿐더러 물질적·정신적 피해는 누가 감당하겠는가.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익산정치를 재구성하겠다. 당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출마자체를 막아버릴 것이다.

■조배숙 험지출마 촉구를 하셨는데
조배숙 전 의원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탈당을 하면서 신당에 오실 때 신당이 잘 되기를 바라는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밀알은 죽어야 열매를 맺는 거거든요. 이왕이면 험지출마를 하시든지 후진들을 밀어주고. 당이 어려운 지역에 자진해서. 여수의 김성곤 의원이 험지출마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조 의원이 먼저 치고나가서 당이 어려운 지역에 후보를 내고 승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다.

■천정배 국민회의, 안철수 국민의당 등이 출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과 통합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통합은 당연히 되어야 되고 될 것이다. 안 되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다.

■김상기 희망펀드를 출시했다
김상기 희망펀드는 깨끗한 선거, 함께하는 선거운동을 위하여 선거자금을 투명하게 모집하는 것입이다. 선거가 끝나는 약정일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공개 차입펀드다. 부정한 선거자금이 아니기에 당선 후 에도 떳떳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1만원 이상부터 가능하다. 모금 목표액은 1억원으로 모금액달성까지 모집한다. 상환은 2016년 6월중(선관위 선거자금 보존 후 즉시)에 원금과 함께 연이자1.5%를 지급한다.

■선거 전략이 있다면
가장 큰 전략은 유권자에게 김상기가 지금까지 정치를 왜 하고자 하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다 설명해드리는 진정성이다. ‘김상기가 준비된 후보이다’, ‘실력있는 후보이다’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또 기존의 조직과는 다른 조직을 가동할 생각이다. 바로 SNS다. 후보들 가운데서는 SNS를 활발히 하는 사람 중 하나다. SNS로 연결된 사람들은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김상기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그게 매우 중요하다. 유권자들이 후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찍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친구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열렬한 지지자가 될 것이다.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
이번이 익산의 정치판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익산이 발전하고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선두에 있는 정치권이 바뀌어야 한다. 익산정치인이 바뀌지 않는데 십수년간 해놓고도 한 번 더 시켜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구정치인은 이미 검증끝났다. 아니면 바꾸자라고 하는 거다. 바꿉시다가 바로 이번 선거 구호다. ‘바꿉시다! 사람을 바꾸면 익산이 바뀝니다! 바꿉시다! 바꾸면 바뀝니다!’ 공천 받는게 중요하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자신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익산이 위기상황이다. 군산은 새만금을 끼고 발전하고 있고, 전주는 도청소재지와 혁신도시로 나름대로 가고 있는데 익산은 33만에서 30만 인구가 무너지기 일보직전이고 이한수 시장이 50만을 목표로 했는데 50만은 커녕인구가 더 줄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도 없고 청년이 떠나는 정말 어려운 익산이 변해야 되고 발전해야된다면 첫 번째 과제는 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정치인이 출현해야한다.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까지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그 전면적 개편의 시작이 이번 선거가 되어야 한다. 김상기가 앞장서겠다. 익산정치판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

<김상기 약력>
이리초, 남성중, 전북대 무역학과 졸업
(전)익산경실련 사무국장
(전)익산 국민참여운동본부 공동대표
(전)익산YMCA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전)소통뉴스(인터넷신문) 운영위원장
(전)익산 지방자치 개혁연대 공동대표
(전)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정책위원
(전)개혁당 익산지구당 위원장
(현)익산 희망정치시민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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