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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 탈당, 시장에서 국회의원으로 ‘턴’
  • 고훈
  • 등록 2016-01-28 11:31:00
  • 수정 2016-01-28 11: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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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갑 예비후보자 등록




이한수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 후보로 익산갑 국회의원 도전에 나섰다. 시장재선거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 전 시장이 갑지역구 총선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총선 선거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지난 22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변화의 물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며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국민의당에서 정권창출에 온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지역민들의 과도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기득권 지키기로 일관하면서 야당다운 야당의 모습조차 보여주지 못했다”며 집권의지가 약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청부터 민주당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까지 30여년 간 꿈을 갖게 하고 저를 키워온 아버지 같은 곳을 떠나는 것이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익산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뛰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정치가 희망적이어야 되지 않겠냐”며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부정적인 단어로 채우며 익산을 부패도시, 파산도시로 낙인찍고 있는데 이런 정치풍토를 온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의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가장 많이 회자되는 배경은 더불어민주당이 익산시장 재선거에 이 전 시장 출마를 부정적으로 보았다는 설이다. 이에 따라 조율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이라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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