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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구원투수가 되겠습니다”
  • 고훈
  • 등록 2016-02-17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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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팔문 전 익산지방국토청장 익산시장재선거 출마선언

화성도시공사, 건설근로자공제회 성공경험 익산에서 다시 쓸 터

 





강팔문(60)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익산시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전 청장은 지난 11일 익산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강 전 청장은 지난 12일 시청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오는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재정난에 시달리는 익산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강 전 청장은 “만성적자였던 화성도시공사를 맡아 흑자를 기록한 경험이 있고,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성공경영의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이러한 경력과 성공스토리를 토대로, 그리고 틈틈이 공부해 온 지역발전가로서의 능력을 적용하여, 익산에서 성공스토리를 다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디폴트 직전의 화성도시공사를 맡아 사장 취임 1년3개월 만에 정상화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후, 둘로 나뉜 노조를 소통과 화합으로 설득해 통합한 일화도 소개했다. 


화성도시공사는 설립이후 7년간 만성적자에 시달렸으나 강팔문 취임 1년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으며, 부채비율은 310% 수준에서 110% 수준으로 현격히 낮아져, 그 결과 ‘2015년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우수기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로 인해 언론에서는 ‘마법경영’, ‘각고의 노력으로 승기를 잡은 구원투수’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강 전 청장은 밝혔다.


강 전 청장은 “‘새로운 익산 건설’은 가슴 설레는 도전”이며 “성공 신화를 이루었던 사람이 다시 성공을 이룰 확률이 높다”며, 부채 문제 등 재정난과 불통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는 익산시민께 자신이 시장으로서 최적임자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강 전 청장은 ▲KTX익산역을 호남과 충청이남권의 철도 중심지이자 문화중심지로 발전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를 공직사회의 인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 안착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을 거버넌스 행정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익산의 미래 백년을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청장은 이와 함께 도시경쟁력은 ‘다양성’과 ‘개성’에서 온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조업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이 존재하는 개성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강 전 청장은 시민과 의회, 전문가 집단이 힘을 합치는 협치 경영 의지를 밝혔다.


강팔문 전 청장은 정읍 출신으로 남성중, 남성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시22회 합격 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국토부 국토정책국장,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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