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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확산 기반 ‘메이커 운동’ 전북 시동
  • 김달
  • 등록 2016-02-25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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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메이커스포럼, 매월 3째주 화요일 유관기관 순회하며 열려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강화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시제품제작소(3D 무한상상카페)’를 구축한 전북도와 전북중기청 그리고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지난 16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회 메이커스 포럼’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메이커는 발명가, 디자이너, 기술자 등 기존의 전문영역에 얽매이지 않고 손쉬워진 디지털 기술을 응용해 스스로 필요한 물품을 만들어내는 창의계층(Creative Class)을 말한다. 메이커운동은 기존의 DIY(Do it Yourself) 문화의 확장으로 디지털제조 기술(3D프린팅, 3D스캐너 등)이 접목되어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주요국에 확산되고 있다. 이미 개인의 취미생활을 넘어 상업성을 갖춘 제품 탄생의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중국 제조업기반 창업의 전문가인 Platum의 조상래 대표가 “중국 하드웨어의 핵심지역 선전의 창쿼(創客) 열풍과 성공 전략”에 대해 진행되었다. 


강연에서 조상래 대표는 “중국 선진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 있다. 선진은 중국에서 가장 창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 도시로 인구 8.5명당 1명(전체인구 1,500만) 꼴로 창업을 하고 있다”며 “그 근간에는 선진시의 첨단 디지털 제조기술에 대한 인프라 구축 투자와 더불어 메이커 문화 확산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전라북도는 전북중기청과 협력하여 제조업기반 기술사업화 인프라인 전북시제품제작소를 작년에 구축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제품제작 관련 21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여 메이커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내 굴지 대기업인 LG의 시장가치는 7조원인 반면, 중국 샤오미는 잠제적 시장 가치가 100조에 이른다”며 “샤오미의 창업기반이 되었던 선진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제조업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진흥원 관계자는 “창업 확산의 기반이된 메이커문화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구성 및 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등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 라고 밝혔다.


전북 메이커스 포럼은 앞으로도 매월 3째주 화요일 유관기관을 순회하며 제조업기반 최신 트렌드 및 우수 시제품제작 사례를 다룬다. 관련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관련 종사자 및 대학생도 참여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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