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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직전 화성도시공사 살린 경험, 익산의 성공스토리로…”
  • 고훈
  • 등록 2016-03-02 17:38:00
  • 수정 2016-03-02 17: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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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당 강팔문 익산시장 예비후보

익산국토청장, 국토정책국장, 주거복지본부장 거친 정통 행정가
디폴트 직전 화성도시공사 1년3개월만에 부채 줄이고 흑자경영 금자탑
성공 스토리 ‘마법의 경영’ ‘각고의 노력으로 승기잡은 구원투수’ 극찬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로 강팔문 전 익산국토관리청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익산시장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중량감 있는 후보자를 물색하지 못해 싱거운 선거가 당초 예상되었다.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중앙부처 요직을 거치고, 화성도시공사 등 사업 역량을 가진 인물을 영입하면서 익산시장 재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익산투데이는 강팔문 예비후보자를 만나 익산 중흥의 구상을 들어봤다.


■시장 선거 출마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학창시절 저의 몸과 마음을 알차게 영글게 했던 익산이다. 50여년간 익산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을 뵐 때나, 고향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익산은 계속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시민들의 삶이 팍팍해만 간다는 말을 들을 때면 항상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도 익산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믿고 오래전부터 그 비전과 계획을 품고 살았다.


그러던 차에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전격적으로 인재영입의 제안을 받았다. 저는 그동안 익산국토관리청장과 국토정책국장, 주거복지본부장등을 거치면서 행정의 전문가로로 경험을 착실히 다져왔다. 


또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의 전문가로 인정을 받았다. 여기에 서울대와 영국 버밍험대학과 캠브리지대학에서 도시계획과 지역경제를 공부한 전문가이다 이처럼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익산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자긍심을 갖는 도시로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꾸고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출마하게 됐다. 


■시장의 자질과 역할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도덕성, 추진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지역을 관리하려면 기본적으로 우선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정책이나 사업 추진에 있어서 반대가 있어도 전체를 아우르고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아무리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그에 합당한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시장이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자기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여러 이해관계의 집단들이 생각이 전부 다르고, 입장이 다른데 시장의 생각대로만 결정하고, 따르도록 하는 것은 독단이고 오만이다. 


이에 요구되는 시장의 중요한 역할은 여러 주체들이 논의하게 해서 서로를 이해하게 하고, 공감하고, 양보하게하여, 전체를 조화롭게 조정해주는 코디네이터이어야 한다. 즉, 모든 일을 결정할 때에는 이해당사자 간에 조정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






■부도위기의 건설근로자 공제조합과 화성도시공사 경영을 맡아 정상화시켰다. 비결이 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이해이고, 그 다음은 창의와 리스크를 최고 책임자가 감내하는 자세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에 부임했을 때,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이 아무런 기준 없이 금융상품과 개발사업 투자에 이뤄지고 있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었다. 이에 정교한 투자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적정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전문성 있는 투자검토가 이뤄지도록 하여 투자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건설근로자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3년 임기가 끝나는 시점인 이명박 정부말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려 하자 민주노총에서 저의 연임투쟁을 할 정도였다. 듣기로는 민주노총 역사상 기관장 연임투쟁은 제가 처음이었다고 한다.또한 저는 2014년 디폴트 직전에 빠져 공사폐지 방안 등 경영개선 명령이 내려져 있던 화성도시공사를 맡아 흑자로 경영 정상화를 시킨 경험이 있다. 


당시 경영을 맡아달라는 화성시 측의 요청에 의해 취임한 후, 우선 회생 가능성이 없는 사업은 추가 손실이 없도록 신속히 정리했다. 부진한 사업은 정상화 시켰으며, 이익이 날 사업을 창출하여 성공을 시켰다. 여기에 둘로 나뉜 노조의 갈등이 회사를 분열시키고 있어 회사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두 노조를 설득하여 인식시켰고, 결국 노조가 하나로 통합되어 조직의 안정도 이뤘다.


그 결과, 만성적자이던 회사를 1년3개월 만에 부채비율 310% 수준에서 110% 수준으로 크게 낮추었다. 7년 연속 적자회사가 1년 만에 흑자 회사가 되어, 2015년에는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경영성공 스토리에 대해 언론에서는 ‘1년의 기적’, ‘마법경영’, ‘각고의 노력으로 승기를 잡는 구원투수’라고 좋은 평가를 해줬다. 경영의 성공비결은 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전문가 등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찾아내고, 그에 대해 직원들이 충분히 공감토록 하는 한편 시·시의회·언론 등 이해를 구해 협조토록 함으로써 막힌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지역적 특성과 분위기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익산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지금 시민들께서는 시장에게 너무 많은 실망을 하신 듯 하다. 본인들이 지지하신 분들이 본인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보시는 것 같다. 기대가 컷던 만큼 실망도 크다 보니까 불신과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산업의 유치가 많이 늦어지다 보니까 시민들의 삶도 어렵고 팍팍해져만 가는 것 같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익산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다행히 익산은 산업의 재건을 일으킬 기초는 마련되고 있다. 이들을 잘 연계해서 채우고 활성화시킬 방법을 찾는다면 익산은 충분히 희망이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시장의 임기는 2년3개월이다. 이 짧은 임기동안 새로운 공약보다는 기존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성토록 하겠다. 또한 익산은 구도심 쇠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시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채문제도 그 부채의 성격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여 화성에서 부채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걱정을 빨리 덜어 드리겠다. 


중장기계획을 만들어 익산을 다양성과 개성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경쟁력 있는 도시의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이기 때문이다. 익산의 모든 지역에 개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골고루 추진하여 익산 전체가 발전하는 도시성공의 모델을 익산에서 만들겠다. 그리하여 위기 상황에 빠진 익산을 반드시 구하고 승리로 이끄는 구원투수가 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시민들의 가슴속에는 지난 선거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았기에 이번 선거만큼은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나 냉소는 익산시를 또다시 어려움에 빠지게 하기때문에, 누가 익산시정을 이끌어야만 하는지 후보들을 철저히 검증하고 공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저는 경영전문가로서의 성공경험과 공직에서 다져진 행정능력, 그리고 틈틈이 공부해 온 지역 발전전문가로서의 쌓아온 경력을 모두 발휘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익산시민 전체가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이것이 저의 소명이자 꿈이다. 저는 도시성공의 모델을 만들어 살기 좋은 익산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익산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강팔문의 걸어온 길>
-남성중학교 21회 졸업
-남성고등학교 24회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학 학사
-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 석사
-영국 버밍험대 지역경제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토지경제학과 교환연구원

-행정고시 22회 합격
-(전)익산국토관리청장
-(전)경기도 화성도시공사 사장
-(전)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전)건설교통부 주거복지 본부장
-(전)한국철도협회 상임부회장
-(전)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참사관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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