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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들 가장 좋은 치료는 의술 아닌 대화”
  • 고훈
  • 등록 2016-03-02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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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팔문, 26일 왕궁면 한센인마을 차례로 방문





강팔문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소외되고 외로운 익산 왕궁면 한센인 마을을 찾아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약속했다. 26일 강팔문문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왕궁면 한센인 마을의 금오농장, 익산농장, 신촌농원 등 3개 농장을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외로운 한센인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은 의술이 아닌 대화”라며 “선거 때만 한번 들리는 형식적인 관심이 아닌 진정성 있는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지역민생해결의 큰 숙제 있지만 복지도 소홀할 수 없다. 99명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소외받고 어려운 1명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애정어린 관심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아울러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한센인 환자에 대한 편견 해소에도 적극 나서는 등 한센인의 인권회복과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앞서 강 후보는 30여년간 한센인 곁을 지켜온 ‘왕궁면 명의’ 삼산의원 김신기(남·87세) 원장을 찾아 그간의 활동상과 애로에 대해 설명 듣고, 김 원장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1986년부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원장은 2014년 아산상 의료봉사부분을 수상하기 했다. 한편, 1974년께 형성된 왕궁면 한센인마을은 현재 900여명의 한센인이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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