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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중 동문들 ‘모교 활성화’ 발 벗고 나섰다!
  • 황나은
  • 등록 2016-03-16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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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체험학습 이어 신입생에 태블릿 전달





성당중학교(교장 임영옥) 동문들의 통 큰 후배사랑이 화제를 낳고 있다. 


성당중학교 총동문장학회 박관식 운영위원장(제4회 졸업)을 비롯한 동문선배들이 모교 후배들의 일본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한데 이어 신입생들에게 태블릿PC와 EBS교재를 입학선물로 전달했다. 성당중학교 동문들의 잇따른 지원은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소규모 학교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성당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졸업생 10명과 다꿈친구 모친(1명) 등은 지난달 2월15~18일(3박4일) 일본 오사카 일원(오사카·고베·교토·나라)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모교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선 성당중학교 총동문장학회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학교의 특성을 감안해 다꿈친구 모친의 모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당중학교 총동문장학회는 2016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고가의 태블릿PC(갤럭시 탭)를 입학선물로 전달했으며, 전교생에게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EBS방송교재’를 전달했다. 여기에 ‘통학택시’까지 지원해 원거리 학생들의 등·하교 어려움을 해소했다.


성당중학교 총동문회의 무한 후배사랑 실천은 이농 및 저출산,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입학생이 감소하고 있는 모교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비롯됐다. 성당중학교 총동문회는 지난연말 장학회를 결성해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일본문화체험학습’을 시발점으로 다양한 모교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성당중학교 임영옥 교장은 “후배들이 선배들의 아낌없는 배려로 마음껏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어 기뻐하고 있다”면서 “동문들의 후배사랑은 농촌 소규모 학교인 성당중학교에 활기를 불어넣는 값진 화수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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