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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고등학교, 영화 ‘귀향’ 특별한 관람
  • 고훈
  • 등록 2016-03-16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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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원광고등학교는 10일 학생과 교직원이 역사교육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영화 ‘귀향’을 단체 관람했다.


11일 원광고에 따르면 이번 영화 관람은 학생 복지 증진과 역사교육의 생생한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교는 방과 후 활동으로 진행되는 영화 관람의 특성을 고려하여 관람료의 절반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였다.


영화 ‘귀향’은 시민들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모으고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본군에게 피해를 당한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만들어져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고발한 영화이다.


지난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일 양국 간의 협정은 우리 사회에 작은 파장을 남겼고 찬반의 의견이 양립하는 가운데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학생들이 영화 관람을 통해 새롭게 역사를 인식하고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영화를 관람한 김재민(고3) 학생은 “역사가 수능에 필수 과목이 된 후 암기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했으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처럼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학생의 올바른 학습 자세를 갖춰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원광고 송태규 교장은 “영화 ‘귀향’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이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기 위해서도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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