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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일고 핸드볼부, 또다시 전국 제패
  • 황나은
  • 등록 2016-03-30 18:23:00
  • 수정 2016-03-30 18: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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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대회 모조리 휩쓴데 이어 올해 첫 대회서도 정상 우뚝

오황제 남고부 최우수 선수상, 박종하·홍상우 우수지도자상 수상





전북제일고(교장 오호택) 핸드볼부(감독 박종하)가 지난해 전국대회를 모조리 휩쓴데 이어 올해 첫 대회서도 정상에 올라 전국 최강임을 입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1학년 조동현, 장지훈, 2학년 김종수, 권태호, 박민우, 3학년 김락찬, 서강민, 김민석, 오황제, 박세웅 선수이다. 박종하 감독과 홍상우 코치의 지도 아래 전북제일고 핸드볼부는 지난 21부터 27일까지 경북 김천의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핸드볼 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난적 남한고를 꺾고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전북제일고 핸드볼부는 지난해 출전한 4개의 전국대회에서 모조리 우승을 거머쥐며 핸드볼 명문의 위상을 유감없이 떨친 바 있으며, 올해 첫 대회인 협회장배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림으로써 남고부 핸드볼부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대회 경기내역을 살펴보면, 전북제일고는 22일 A조 예선 1차전에서 부천공고를 35대24로, 23일 예선 2차전에서 선산고를 31대17로, 25일 예선 3차전 남한고를 26대22로 꺽었다. 26일 준결승에 올라 B조 2위 팀인 정석항공고를 29대20으로 누르고 27일 결승에 올랐으며, 예선전에서 한차례 맞부딪혔던 남한고와 다시금 자웅을 겨뤄 30대27로 승리했다. 


전북제일고는 결승 초반 리드를 남한고에 잠시 내주었지만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전 막판엔 잠시 위기도 있었다. 전북제일고는 주전 2명이 연속으로 2분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 속에서 남한고에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전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장 후반에 이르러 오황제 선수의 황금같은 연속 득점으로 전북제일고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창단 53년 전통의 강호 전북제일고등학교 핸드볼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협회장배를 연푸 들어 올리며 남고부 핸드볼계를 호령하는 무적의 팀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군림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우승을 견인한 멋진 결승골을 연거푸 넣은 오황제 선수는 이번 대회 남고부 최우수 선수상을, 탁월한 지도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종하 감독과 홍상우 코치는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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