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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개통1년 익산역이용객 212만 껑충
  • 조도현
  • 등록 2016-04-06 17:46:00
  • 수정 2016-04-06 17: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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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목적 가족/친지방문 54%, 업무/출장 35%, 나머지 통근/통학/관광/휴가

‘익산-수도권’ 고속버스 이용객, 1일 1716명에서 1505명으로 12.3% 줄어





호남 KTX 개통 이후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이 줄어 전라북도 KTX 주요역의 이용객이 50% 이상 늘어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구원(원장 강현직) 「전라북도 KTX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통행 패턴 및 KTX 이용 특성 분석」에 따르면, 호남 KTX 개통 이후, 일반철도,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의 이용객은 줄어든 반면, KTX 이용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KTX 이용 외지인은 업무/출장 목적의 비율이 높고 평균 141,000원을 전라북도에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라북도 주요 KTX역의 이용객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익산역은 개통 전 136만 명에서 개통 후 212만 명으로 55.5%가 증가하였고, 전주역은 65만 명에서 102만 명으로 55.4%가 늘었다. 정읍역은 41만 명에서 54만 명으로 33.7% 증가하고, 남원역은 15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55.9% 증가하였다.


전북 대중교통이용객 통행패턴변화 분석결과 전라북도와 수도권 간 고속버스 이용객은 개통 전 하루 평균 14,167명(2014.4~2014.9)에서 개통 후 12,652명(2015.4~2015.9)으로 1,515명(10.7%)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6월 메르스 발생 여파로 인한 이동 감소를 감안하면 감소율은 5.9%로 추정된다.


전라북도 시외버스 운송 실적 영향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전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서울남부터미널 간 평균 1일 이용객은 개통 전 802명에서 개통 후 681명으로 감소하였다.올해 1월과 3월 2차례에 걸쳐 KTX를 이용하여 전라북도를 방문한 외지인 1,4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족/친지/친구 방문 목적으로 KTX를 이용한 비율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출장 목적이 34%, 관광/휴가 목적이 11% 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역별로는 전주역에서는 업무/출장 목적이 39%로 가장 높았고, 가족/친지/친구 방문목적 32%, 관광/휴가목적 26% 순으로 다른 역과는 달리 관광/휴가 목적의 이용객 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한옥마을 등을 찾는 관광객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익산역은 가족/친지방문이 54%로 가장 많았고, 업무/출장 35%, 통근/통학/관광/휴가 등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KTX 이용 외지인들이 전라북도에서 지출한 평균 금액은 141,000원으로 이 중 38%가 관광지 입장료, 관람료 및 선물 등을 포함한 부대비용으로 지출되었고, 식음료비는 30%, 숙박비와 KTX요금을 제외한 교통비는 각각 16%를 차지하였다. 방문 유형별로는 관광, 휴가 목적으로 전라북도를 방문한 외지인의 지출금액이 평균 307,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식음료비로 128,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KTX 개통 이전·이후 선호교통수단 조사결과 KTX 개통 이전에는 일반열차(28%), 고속․시외버스(26%), 자가용(23%), KTX(22%) 순이었으나, 개통 이후에는 1순위 선호 교통 수단으로 KTX가 77%로 크게 상승하였고 자가용(9%), 일반열차(8%), 버스(6%) 순으로 바뀌었다.

익산지역과 수도권을 오가는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KTX 개통전 고속버스 이용객은 1일 1716명에서 1505명으로 12,3%P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전주는 12.0%P, 정읍 15.2%P, 남원 14.3%P가 줄었다.

KTX 개통 이후 이용객들은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이 크게 감소하였다고 느끼고 있으며,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87%가 장거리 출장에 대한 부담이 감소하였다고 느끼고 있으며, 장거리 관광 및 레저 활동 역시 69%가 긍정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응답자의 68%가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지방 도시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대해서도 6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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