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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세계유산 익산 백제유적 특화한다!
  • 익산투데이
  • 등록 2016-04-06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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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디지털 가상체험, 익산토성 등 유산 확장 추진

16년 백제왕궁 담장정비 등 22개 사업 국-지방비 198억원 투자

충남과 통합관광시스템 구축…서울시와도 유산 확장등재

25년 미륵사 복원 등 대규모 투자사업 국비 반영노력








전라북도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2년차를 맞아 세계유산 등재 후속대책을 점검하고, 금후 추진방향을 보완하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종합대책을 보다 내실 있고 도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작년 5월초부터 익산시와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TF팀을 운영, 홍보·관광, SOC 및 인프라, 보존관리 등 4개분야 38개 단위사업에 총 6,987억원이 투자되는 세계유산 등재 후속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여 왔다.


그러나 후속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와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공동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여·공주에 비해 방문객 등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여 왔다. 


전라북도는 이와 같은 익산 백제유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명실공이 익산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백제고도로 조성하여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대표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주민과 언론, 역사문화·관광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종합대책을 보완하는 등 역동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요건인 세계유산적 가치의 지속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복원작업(‘17년 완공)과 왕궁리 유적 발굴작업(’20년 완료)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백제 왕도 핵심유적을 ‘25년까지 복원 정비할 계획이다. 


둘째, 도로·상가·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셋째, 충남도, 익산·공주·부여 등 5개 지자체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공동 협력사업 추진과 15년 등재당시 제외된 익산토성, 제석사지, 쌍릉 등 우수한 백제유적에 대한 세계유산 확장등재 추진 등이다. 또한, 이와 같은 종합대책에 대해 조급한 성과에 연연하여 난개발하기 보다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15년도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첫해로 분야별 후속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익산 백제 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사업으로, 일간지, 공중파 방송 등 언론매체, 도내 및 수도권 전광판 등을 통한 집중적인 홍보와 함께, KTX연계 팸투어, 세계유산 등재기념 선포식, 수학여행단 유치, 전북. 충남도지사와 익산·공주·부여 시장군수가 수도권 관광여행전문 기자단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활력화를 위한 공동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한국은행과 협조 세계유산 등재 기념주화 16,000장 발행 등 세계유산 등재 사실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집중하였다.


특히,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한 세계유산 등재효과 분석 및 관광콘텐츠 개발과 전북연구원을 통한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광시스템 구축 용역을 실시하였고, 왕궁리 유적 발굴, 미륵사지 석탑 복원 및 사리장엄 재봉안식,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 시행,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 토지매입, 백제 왕도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추진단 발족 등 백제세계유산 종합개발을 위한 체제를 구축하였다는데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이 반영되어, 익산 백제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 관광객 수가 ’14년 대비 74.3%(14년 7~12월 171천명⇒ 15년 7~12월 279천명)가 증가하였다.


세계유산 등재 2차 년도를 맞는 16년에는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과 함께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 대규모 국책 사업 추가 발굴 등 본격적인 종합 추진사업을 보다 도전적이고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 세계인의 문화유산이 된 백제유적의 보존관리를 위해 17억원을 투자하여 미륵사지 석탑을 3층까지 복원하고, 36억원을 들여 왕궁리 유적 궁궐담장(동측, 서측, 북측)정비, 세계유산 통합안내판 및 이정표 등 각종안내판 제작설치, 유적지 방범 영상설비(CCTV) 및 방송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관광객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12억원을 확보하여 왕궁리 유적 종합안내소, 기념품 판매,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미륵사지디지털 가상현실 체험시설 설치 및 서해금빛열차 연계상품운영, 전북관광패스라인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며, 2억원을 들여 관광객의 흥미 유발을 위한 백제유적의 인물과 역사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 가이드북 제작, 백제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전북역사 재조명, 백제문화융성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청 주관으로 ‘38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할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도 대상사업 및 사업비를 금년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이와 함께 미륵사지~왕궁리간 관광체험도로 확장, 미륵사 복원, 왕궁리 유적의 가상체험 시설 및 보호각 설치 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20대 총선에 당 공약사업에 반영토록 하는 한편, 중앙부처, 정치권에 대해 충남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적극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위와 같은 전북도·익산시 자체사업과 함께 15년 전북연구원에서 수립한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광시스템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전북, 충남, 익산, 공주, 부여 등 5개 지자체와 유적 주변 지역 주민과의 공동 협력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16년에는 지난 12년부터 운영한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단을 백제세계유산센터로 개편하고, 관광코스 및 루트개발 등 공동 협력사업 활력화를 위해 문화재청, 관계 전문가, 5개 지자체, 유적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 벤치마킹 등 유대강화, 공동사업 발굴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주민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현지주민을 「모니터링 요원」및「세계유산 해설사」로 양성,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통합관광 시스템 구축」과 고분 벽화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16년 국비사업으로 확보한 「통합방범시스템」, 백제유적 「아카이브」 구축, 세계유산 등재 「기념백서」 등 6개 사업에 6.6억원을 들여 차질 없이 추진하고, 17년 사업으로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제작, 증강현실 등 보다 많은 국비확보를 위해 정부정책을 긴밀하게 파악하고 신규 공동사업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11월중 서울에서 세계유산 등재 1주년기념 「특별전시회」와 백제유적 8개소에 대한 「통합안내판」을 각 유적별로 설치하고, ㈜천안·논산 고속도로 휴게소(정안, 이인, 탄천)내 조형물을 설치, KT와 협력하여 휴대폰으로 3D디지털 콘텐츠(VR)를 볼 수 있는 와이파이(WIFI)존 구축, 관광객 유치 「팸투어」, 온·오프라인 국내·외 홍보, 외국어판(영·중·일어)가이드북 및 스토리텔링북 발간 등 홍보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기념주화 발행에 이어 올해는 우정청을 통한 기념우표 발행을 추진하여, 총 2종(익산 미륵사지 석탑 1종, 공주 공산성 및 부여 정림사지 1종) 70만장(장당 300원)을 전국 발매하여 홍보 효과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의 세계유산 등재시 익산에 산재해 있는 익산토성, 제석사지, 쌍릉 등 탁월한 백제유적이 제외되어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와 같이 우수한 백제유적이 제외된 것은 13년 세계유산 등재 유적 선정 당시 제석사지 등이 발굴·복원 등 고증이 미비하여 제외되었으나,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굴·고증 작업을 추진하여, 이제는 인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만큼, 한성백제 세계유산 확장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등과 협력하여 확장등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10월 전북, 충남, 서울, 관련 지자체(익산, 공주, 부여, 송파구)와 백제세계유산센터가 확장등재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올해 1월 확장 등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올 하반기 광역지자체와 관련 기초지자체간의 협의체 구성에 대하여 논의할 계획이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이 충남의 공주, 부여에 비해 아직은 인지도 및 관광 인프라 면에서 미흡한 실정이나, 전라북도와 익산시, 지역주민 등이 하나 되어 종합 대책을 바탕으로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뒤돌아보고, 새로운 국책사업 발굴에도 힘써, 특색 있고, 매력 있는 세계유산 도시를 만들어, 그 효과를 전라북도 전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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