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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의원 2명 배출 ‘이변은 없었다’
  • 4.13선거특별취재팀
  • 등록 2016-04-19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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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2당 황금분할, 이춘석, 조배숙, 정헌율, 최영규 당선

3선과 4선 국회 요직 예상, 정헌율 임기 2년2개월 시장 취임





치열했던 선거가 마무리 됐다. 익산 국회의원 선거는 3선과 4선의 중진의원이 배출됐고 시장 재선거는 정통 행정가인 정헌율 후보가 시정을 이끌게 됐다. 도의원 보궐선거는 언론인 출신인 최영규 전 기자가 도의회에 입성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당이 익산을과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익산갑과 익산광역4선거구에서 승리했다. 이를 두고 황금분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헌율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익산시의회와의 관계정립이 시정운영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일 출구조사 그대로 개표결과가 이어졌다.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의 4.13선거 개표결과, 익산갑 더민주 이춘석, 익산을 국민의당 조배숙, 익산시장 국민의당 정헌율, 익산광역4선거구 최영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익산지역 투표율은 선거인수 24만4756명 가운데 14만7288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 60.2%를 기록했다.


익산갑 국회의원 후보로 3선 도전에 나선 더민주당 이춘석 후보는 이한수 후보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금배지 수성에 성공했다. 익산갑 지역은 선거인수 117,792명 가운데 71,826명이 투표했다. 이 가운데 이춘석 후보는 35,319표(50%)를 얻어 25,138표(35.58%)를 얻은 이한수 후보를 10,001표(14.42%p) 차이로 앞질렀다. 새누리당 김영일 후보는 6793표(9.61%), 민중연합당 전권희 후보는 2058표(2.91%), 무소속 황세연 후보는 1328표(1.88%)를 얻었다. 무효투표수는 1,190표, 기권수는 45,966표를 기록했다.


이춘석 의원의 승리는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불과 3석만을 건진 참패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과거 더민주 일색에서 이제는 호남을 대표하는 3선 의원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 직책이라 할 수 있는 비대위원에 이춘석 의원을 임명해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 또는 법사위원장 물망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조배숙 후보는 한병도 후보를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며 4선 고지에 올랐다. 익산을 지역은 선거인수 126,840명 가운데 75,412명이 투표했다. 조 후보는 34,201표(46.10%)를 얻어 27,325(36.83%)표를 얻은 한병도 후보를 6,876표(9.27%p) 차이로 따돌렸다. 새누리당 박종길 후보는 6,442표(8.68%),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3512표(4.73%), 무소속 김지수 후보는 1226표(1.65%), 이석권 후보는 1468표(1.97%)를 얻었다. 무효투표수는 1238표, 기권수는 51,428표를 기록했다.


조 당선자는 16대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후 17대와 18대 익산을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나 지난 19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와신상담 지역구 챙기기에 나서 20대 선거에서 당을 바꿔 국회에 입성했다. 조 당선자 역시 4선이라는 중량감에 걸 맞는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재선거에 나선 국민의당 정헌율 후보는 더민주당 강팔문 후보의 추격을 물리치고 최종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익산시장 선거에는 244,929명 가운데 147,035명이 투표했다. 정헌율 후보는 75,383표(52.10%)를 얻어 49,983표(34.55%)를 얻은 강팔문 후보를 25,400표(17.55%p) 차이로 승리했다. 새누리당 최행식 후보는 12,306표(8.50%), 무소속 김은진 후보는 6,995표(4.83%)를 얻었다. 무효투표수는 2,368표, 기권은 97,894명을 기록했다.


정헌율 시장은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과 전북 행정부지사를 역임하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그리고 박경철 낙마에 따라 이번 재선거에 나서 승리했다. 승인은 행정 경력과 높은 인지도가 주효 했다는 평가이다. 다만 재선거에 따라 잔여임기 2년2개월을 채우게 된다. 이에 따라 임기 1년 반 정도가 지나게 되면 차기선거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다.


도의원 보궐선거는 초반 접전 양상을 보이다가 전북도민일보 기자 출신인 최영규 후보가 전 박경철 비서실장인 박종열 후보를 누르고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익산시 제4선거구는 선거인수 65,076명 가운데 38,071명이 투표했다. 최영규 후보는 19,372표(52.73%)를 얻어 17,365표(47.26%)를 얻은 박종열 후보를 2,007표(5.47%p) 차이로 눌렀다. 무효투표수는 1,334표, 기권수는 27,005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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