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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힘은 강하다
  • 황나은
  • 등록 2016-04-20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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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단원고 박예슬·빈하용 전시회 개최

세월호 추모 조형물 ‘기억의 기둥’설치





전북지역 최초로 ‘단원고 박예슬·빈하용 전시회’가 전라북도교육청 열리고 있다. ‘제2주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두 학생의 작품을 통해 참사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빈하용 군의 꿈은 화가, 박예슬 양은 디자이너가 꿈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예슬 양(27점)과 반하용 군(21점)이 남긴 작품과 습작 등 총 49점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와 함께 세월호참사를 영상으로 만나는 ‘기억의 의자’와 이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쓰는 ‘하늘나라 우체통’ 등의 추념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전시는 5월 말일까지 도교육청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도민들의 전시관람 편의를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청사를 개방한다. 또한 전북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그림타일로 제작된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 조형물은 ‘기억의 기둥’으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기억하기 위하여 도내 초등학교 학생 500여명이 자유롭게 표현한 그림을 다양한 크기의 타일로 제작하여 전북교육청 현관 기둥에 설치된다.


‘기억의 기둥’은 세월호 참사가 점점 기억에서 잊히면서 이를 잊지 않고 또한 같은 사고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억을 다시 상기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기억의 기둥 제막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인 박예슬 양의 부모님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후 4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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