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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시의회’ 첫 대면 “분위기는 괜찮다”

기사 등록 : 2016-04-27 10:16:00

고훈 iksank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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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시의회와 소통창구 열고 협력·화합 노력하겠다”

조규대 의장 “소통의 리더십으로 시정 안정화 꾀해야 한다”







정헌율 시장이 취임이후 익산시의회와 첫 대면식을 가졌다. 지난 4·13 선거는 국회를 여소야대 정국으로 만들었다. 익산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국민의당이 시장에 당선되어 여당이 되었다면, 이를 견제할 익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과점을 하고 있는 여소야대 구도이다. 이에 따라 익산을 이끌어 나갈 쌍두마차 집행부와 의회는 소통과 타협을 통해 도시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5일 열린 제19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의회와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과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시정을 위해 부단히 노력 하겠다”고 밝히며, “시정운영의 파트너인 의회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주요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것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회와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지속적인 상호 발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의 의회 발언은 절대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낙마한 박경철 시장 재임당시 의회와의 극한 갈등으로 시정 파행이 계속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익산시의회도 이를 의식한 듯 견제와 경고성 주문이 나왔다. 의회를 경시하면 시정은 퇴보하고, 임기 2년2개월 시장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위한 욕심을 부리기보다 현안문제 해결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먼저 조규대 의장은 개회사에서 “전임 시장의 독단적 행정운영과 불통행정으로 민심은 분열되고 의회를 경시하는 행정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져 시정은 퇴보했다”며 “(정 시장은) 선거에서 발생한 갈등과 대립을 가다듬고 소통의 리더십으로 시정의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시민의 기대와 축복 속에서 출발하는 시정은 시민 복리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을 위한 시정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5분 발언에 나선 김용균 의원도 “인구감소, 기업투자여건 악화, 지역 내 갈등과 반목, 지역 균형발전 미비 등 해결할 난제들이 많다”며 “갈등과 분열을 소통과 화합으로 승화시켜 보스가 아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시장의 임기는 2년 2개월에 불과해 뚜렷한 성과를 내기 위한 욕심을 부리는 순간 또 다른 불협화음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기존 사업을 마무리하고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데 중점을 둔 시정운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산시의회는 전체의석 25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7석을 보유해 과반을 넘기고 있다. 그리고 정 시장과 같은 당인 국민의당 소속 3석, 정의당 2석, 무소속 3석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정당 간 대결 양상을 보이면 정 시장의 시정운영 구상은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정 시장은 이에 따라 과거 박경철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 의회와의 소통에 노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충영 의원은 “분위기는 괜찮다. 행정을 오래 한 분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의원들을 대할 줄 알고, 정파를 떠나 만나보려고 노력하는 등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 시장은 장차관 등 중앙인맥도 많아 특교세 등 중앙예산 확보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실제로 정 시장은 금명간 전북을 방문하는 행안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특별교부세를 요청할 계획으로 실무부서 준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A씨는 “이번 선거결과는 그동안 특정정당 독식구조의 짬짜미를 막으라는 시민의 주문이 반영되었다. 그렇다고 전임 박경철 재임당시와 같이 막무가내 식 극한 대결도 바람직하지 않다. 정당을 떠나 모두가 익산발전을 위한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견제와 감시, 상생과 협력을 이어가는 건전한 관계가 정립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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