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이 이달 명사추천도서로 임탁균 익산지역자활센터장이 추천한 유발 하라리 저자의 ‘사피엔스’를 선정했다.

미국, 영국, 브라질, 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인류의 기원,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경제학, 생물학, 심리학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한 권의 책으로 역사의 모든 것을 재고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생각할 거리가 넘쳐난다. 가진 것은 얼마 없었지만 기대는 높았던 과거인과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지만 좀처럼 만족할 수 없는 현대인 중 과연 누가 더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은 특히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

저자는 ‘인간이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은 없지만, 우리가 선조보다 더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한 메시지 중 하나라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임탁균 센터장은 “인류가 경제적인 발전을 해 온 것은 긍정적이나 알파고 등의 인공지능을 접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질문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며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