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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푸드시티로 도약준비 ‘착착’
  • 이상훈
  • 등록 2016-05-04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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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조 글로벌식품시장 선도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세금면제 등 다양한 혜택 관심 고조

클러스터 활용 계약재배 등 농축산업에 활력 도모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익산시가 약 7조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식품시장을 선도해 세계푸드도시로 도약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익산시 왕궁면 일원 약 232만㎡ 규모로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산업시설과 연구시설은 물론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올 연말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부지조성이 마무리되며 이르면 올해 7월에는 입주할 기업들을 위한 총 6개의 기업지원시설도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가식품에 대한 생산, 연구, 지원 기능 등은 물론 식품에 대한 정보와 지식의 유기적인 공유로 농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소득성장을 이뤄낼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 농민들은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인해 지역 농산물의 우선 사용과 기능성 식품 개발 등으로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업인의 소득향상 등 긍정적 기대로 한껏 고무되어 있는 상태다.


정헌율 시장은 “2020년이 되면 세계 식품시장이 약 7조 3천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을 ‘세계푸드시티’로 자리 잡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식품시장 지리적요충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은 지리적으로 인근 동북아 15억 인구 식품시장의 중심에 위치해 큰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식품의 고유 특성상 시간이나 온도 등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고품질 원료 농산물의 이송과 관리에는 교통인프라가 가장 중요하다. 익산은 익산IC와 KTX 개통으로 수도권까지는 불과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수출을 위한 인근 항만 도달 거리도 1시간 내면 충분하다. 


원스톱서비스 정부기업지원시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들어설 기업들의 One-Stop 서비스를 위한 6개의 정부기업지원시설이 곧 완공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할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와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등 3개의 연구시설, 파일럿플랜트, 식품벤처센터(임대형공장)의 생산시설이 그것이다.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는 건강기능식품 인증‧교육‧컨설팅 등을,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One-Stop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식품품질안전센터는 식품안전확보를 위한 검사‧분석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식품패키징센터는 수출지향형 가공식품에 대한 패키징 소재개발, 유통기한 설정, 유통·물류 안정성 시험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파일럿플랜트와 우수한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가진 소기업을 입주대상으로 운영될 식품벤처센터 등은 입주기업에 대한 시설지원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 ‘탁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되는 기업 중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가 5년간 100% 면제되며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또한 취득세의 경우에는 전액 면제되고 재산세는 향후 5년간 100% 면제, 이후 3년간 50%를 감면받게 된다.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 이전해 오는 기업에 대해서도 취득세를 75% 감면해주고 재산세도 향후 5년간 75%를 감면해준다.

이와 함께 기업의 투자금액이 10억 원 초과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북도에서 10%, 익산시는 5% 범위 내에서 합계 최고 100억원까지 투자보조금을 지원해주며, 기타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근로자정착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해외기업의 경우에는 투자조건에 따라 임대료의 75~100%를 감면받고 50년간 부지를 사용할 수 있어 이미 유제품제조업체인 미국 웰스프링 등 8개 기업이 투자신고를 마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푸드시티’ 도약준비 ‘착착’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계기로 안전하고 고품질의 식품이 익산을 통해 완성되어 가는 ‘세계푸드시티’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취임한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한 농식품산업에 대한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한 계약재배와 농산물 공동작업장, 농산물 유통혁신 등을 주문해 지역 농식품산업 분야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농정국을 부활해 농업행정의 전문성과 지도사업을 분리 강화시킬 계획이어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정착되는 시점과 맞춰 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장력은 무궁무진해 입주할 식품관련 기업뿐 아니라 연계산업 등에 미치는 파급력도 커 새로운 기업유치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성장에 단순히 편승하는 무임승차식 자세는 지양하고 시 공직자와 농산업 종사자가 함께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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