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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여성친화도시에서 여성가족친화도시로 확대
  • 이상훈
  • 등록 2016-05-10 15:22:00
  • 수정 2016-05-10 1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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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정책과 차별화 없어 명칭만 바꾸었다는 지적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를 목표로 하는익산시가 여성친화도시에서 여성가족친화도시로 시민들이 가정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여성친화도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익산시의 여성친화적 도시 이미지가 떨어질 수 있고 여성가족친화도시에 대한 관련 사업들이 기존의 것과 별반 차별화가 없어 무늬만 바꾼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지영 부시장은 9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자회견 브리핑을 통해 여성가족친화도시 4대 조성사업을 밝혔다.

 

첫째 시민이 행복한 여성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행복나눔터 운영, 행복더하기 가족과 함께하는 교육 등 다양한 가족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서비스 지원사업으로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기간보육제 확대 운영, 소외가정의 아동과 일대일 결연 등 사업 다양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가족이 행복한 일터“가족친화인증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넷째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익산시 공무원 탄력근무제 실시, 정시 퇴근, 금요일 가족 사랑의 날 등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며 시행했던 사업이 대부분인데다 여성친화도시와는 달리 전담 부서 신설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명칭만 바뀐 여성가족친화도시가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돌봄서비스 확대 지원, 가족친화인증제는 여성친화도시에서도 있었고, 탄력근무제, 정시 퇴근은 근본적으로 조직 문화와 연계되어 있어 정책적 구호로만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지영 부시장은 “아직까지는 전담부서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고 있으나 지속가능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무추진단을 지정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1호 여성친화 도시에 걸 맞는 도시를 조성하고 나아가 여성가족친화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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