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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정치인”
  • 이상훈
  • 등록 2016-06-01 10:22:00
  • 수정 2016-06-02 18: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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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규 전북도의회 의원



학생·학부모·교사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혁신교육특구 조성

직업진로체험 지원센터, 영어체험학습센터·발명교육센터 설립 







▲당선을 축하드린다. 첫 등원 소감은?

먼저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18일 본회의에 첫 등원해 의원선서를 하고 행정자치위원회에 배속돼 예산심의, 조례안 등 안건심의 등의 상임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은 참되고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함입니다. 기성정치권의 무능함으로 절망속에 사로잡힌 유권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로지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참되고 진실한 정치를 위해서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기대만큼이나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직무를 다해내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신 익산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론인 출신 젊은 도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이 정치일선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는지. 

기자와 도의원은 집행부를 견제·감시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원들이 현장에서 민원을 청취하는 것처럼 기자 역시 현장취재를 통해 직접 듣고 사실보도를 함으로써 개선책을 요구하거든요.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로 뛰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여기에 몸에 베어 있는 비판능력을 최대한 살려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려고 합니다.

신문기자로서 집행부에 대한 지적과 비판 글을 써왔다면 이제부터는 도정질문이나 조례제정 등을 통해 도의원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더욱 더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정치, 특히 지역정치에 대해 무관심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도의원에 대한 관심이 가장 낮다고 볼 수 있다. 도의회에서 도의원은 무슨 일을 하는지, 왜 익산 시민이 도의회와 도의원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지 이유에 대해 한 말씀하신다면.

익산지역 도의원은 현재 4명입니다. 저는 정치1번지라 불리우고 있는 4선거구(영등1동 동산동 어양동 팔봉동) 의원입니다. 참고로 전라북도 전체로는 38명(비례포함)의 도의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의회가 도청 소재지인 전주에 있다 보니 주민들 눈에 자주 띄지 않아 존재감이 다소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연간 회기는 12회 130일로, 매달 한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도의원은 도정을 감시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상임위별로 도정을 샅샅이 파악하고, 조례안 등 각종 안건 등을 발의하고 심의합니다. 예산안의 경우 국가예산은 물론이고 각 시·군에서 올라오는 예산이 많습니다. 도의원은 시·군 예산이 균등하게 배분됐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특히 지역구인 익산시 예산은 각별히 챙길 것입니다.

도의원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현재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이다. 소관 업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또 도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이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2016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과 의안 심사가 이뤄졌다.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의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행정자치위 소관 부서는 기획관리실, 기획관, 자치행정국, 대외협력국, 소방본부, 공보관 등으로서 타 위원회보다 한발 앞서 각 시군의 기획에서부터 도의 예산, 인사, 총무 등을 감시하고 국가예산 조기 확보 독려 및 시·군 예산의 균등 분배 감시, 재난 대책 및 소방업무 총괄감독 등이 주 임무입니다. 

특히 도의원 출마 당시에 약속했던 ‘행복한 익산 희망찬 전북’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예산편성 초기부터 꼼꼼히 챙겨왔으며 사업 기획 단계에서 익산의 현안 사업이 빠지지 않도록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구 최대현안과 그 해결책은

악취문제와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재개 여부입니다. 

최근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자 악취민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악취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우선 악취문제는 모니터링을 강력히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한 뒤 단호하게 관리에 나서야 합니다. 단속도 강화하고 시민들의 의식개혁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재개 여부는 익산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협의점을 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공약 소개를 한다면. 또 임기 안에 꼭 추진해보고 싶은 의안이 있다면

익산이 교통과 문화관광도시이지만 초·중·고 학생들과 교육에 종사하는 교사를 위한 각종시설이 부족하고 교육공동체 조직이 매우 열악한 도시입니다. 

제 공약은 학생과 교사를 중심으로 특히 학부모가 연중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가 주체가 되는 혁신교육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익산혁신교육특구는 세계문화유산도시 익산의 명성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나서 자라고 살아가는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입니다.

그 첫 사업으로 직업진로체험 지원센터를 설립해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직접 체험하고 결정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또 영어체험학습센터 및 발명교육센터 신설, 교육공동체 아카데미 개설, 혁신학교 확대, 마을학교 및 아버지학교 운영, 문화예술활동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문제인데요. 교육청이 주관하고 익산시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 내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사업비를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또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정치인의 덕목을 말할 때 정직함, 솔직함이 가장 첫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자공이 스승인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정치란 무엇입니까?” 이에 공자는 “식량을 충분히 하고 군대를 충분히 하며 백성의 신뢰를 얻는 일이다.”고 답했습니다. 또 자공이 “그중에 부득이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입니까?”하고 묻자 “그것은 군대이다” “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그것은 식량이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공자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백성의 신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뢰라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머리를 조아린다고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큰 기업을 경영하고 고위직에 있었다고 생겨나는 것도 아닙니다. 

오랫동안 지역민과 함께하며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그들을 위해 헌신할 때 신뢰는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꼼꼼히 따져보면 정치인이 지켜야 할 덕목은 훨씬 크고 더 많을 것입니다. 지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일관된 정치이념과 정직함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고 싶습니다.

주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시민들께 한 말씀

시민을 대표해 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선되자 마자 임시회가 바로 열려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하고 배속된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위원회 활동 및 각종 안건 등을 심의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1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332회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및 계류의안 등을 심의했습니다.

오는 6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제333회 정례회(1차)에서는 도정 및 교육학예 질문, 201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심의, 조례안 등 안건심의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공부도 해야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밀린 인사도 드려야 하겠기에 바쁜 마음에 안절부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라도 시민 여러분께 인사 올림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의정활동 열심히 하고 찾아 뵙고 안부전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공약했던 것들 빼놓지 않고 잘 챙기겠습니다.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정성들여 의정활동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일도 잘풀리고 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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