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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인동 美 hair 최은자 원장
  • 고훈
  • 등록 2016-06-22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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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움은 머리에서부터, 답답한 머리 고민 시원하게 풀어주는 해결사

 

헤어·메이크업·코디·웨딩 등 여성 미용에 대한 모든 분야 섭렵해
미용학원 강사·미용대회 심사위원·미인대회 전문 메이크업 ‘실력파’
2014년 미스코리아 헤어·메이크업·코디 총괄 등 화려한 이력 자랑

 

 

 

 

 

 

머리하러 갈 때마다 수백번 고민에 휩싸인다. ‘여기에 내 머리카락을 맡겨도 좋을까?’ ‘다른 곳에 가면 어떨까?’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고 했던가. 시시각각 마음이 바뀌기도 하고 도무지 안심이 되질 않는다. 혹은 이와 반대로 ‘머리하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지’하고 속편하게 미용실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런 고민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아름다운 머리를 하기 위해서 어느 곳에 가야 할지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다. 익산 미용계의 최고 아티스트가 있기 때문. 바로 창인동 하나은행 앞에서 헤어샵을 운영하는 美 hair 최은자 원장이다.


최 원장은 헤어부터 메이크업, 코디, 웨딩, 반영구화장, 스파시스펌에 이르기까지 여성 미용 분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모두 손에 거머쥔 실력파. 지난 2014년엔 미스코리아팀의 헤어·메이크업·코디를 총괄하며 중국까지 갔다온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최 원장은 국내 일일드라마부터 시작해서 국내 케이블 방송, 몽골 국영텔레비전에 이르기까지 방송메이크업·헤어 분야에서 종횡무진으로 거침없이 활약했다. 바쁜 시기엔 손님들을 예약제로만 받았다가 이젠 방송 일을 줄이고 본업인 미용으로 주력하고 있다.


덕분에 창인동으로 이전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지만 꾸준한 입소문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 익산투데이가 최은자 원장을 만나 화려한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하루 24시간 언제나 고객이 최우선
최 원장의 하루 일과가 어떤지 먼저 물어봤다. “오전 9시30분부터 밤 8시까지 운영해요. 예약손님이 있으면 시간에 관계없이 합니다” 손님을 위해 24시간 언제나 준비되어있는 최 원장.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여실히 느껴졌다. 그러기에 최 원장에게 오는 예약손님은 특별하다. 새벽에도 예약 손님이 최 원장을 찾아올 정도. “전에 전국춘향선발대회에 나갔던 아가씨가 예약 손님으로 왔었어요. 새벽 5시에 와서 머리하고 메이크업하고 6시 50분에 첫차타고 갔었죠” 서로의 믿음 덕분일까. 그 예약손님 대회 결과도 좋았단다.

 

 

■헤어스타일부터 메이크업·코디까지, 고민이 싹 풀어져요~
여기에 처음 본 사람의 마음을 활짝 여는 최 원장의 대화 비결은 바로 편안한 분위기의 ‘소통’이다. “손님이 처음으로 오시면 마음을 편히 가지실 수 있도록 친절하게 인사하고요. 하고싶은 스타일이 있다고 하시면 그분이 원하는 스타일을 해드립니다. 책자에 트렌드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도 하고 거기에 최대한 맞춰서 해드려요”


미용 중에 단 한마디도 안 하는 철벽 손님들도 최 원장 앞에서는 술술 말문이 트인다. 최 원장은 모발에 대한 전문 지식으로 손님 각 개인의 헤어 상태와 피부톤, 메이크업, 코디까지 깨알같은 조언을 아낌없이 쏟아붓기 때문이다. 자신을 아름답게 해줄 말을 거부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손님들이 최 원장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여기 오면 다 해결이 돼. 답답했던 마음이 싹 풀어져”란다.

 

 

 

 

 

■의상컨셉을 잡으려면 헤어스타일이 먼저다
그가 미용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저는 살림하는 체질이 아니어서 결혼하고 나서 미용을 배웠어요. 다른 분들은 결혼하기 전에 했다고 하는데. 첫째는 살림하기 싫어서 했던 거고. 두 번째는 미용을 하다보니까 미용이 좋아서예요”


약간 짖궂지만 미용이 왜 좋은지 다시 물었다. “미스때 옷가게도 했었지만 별로였어요. 그런데 미용은 손님들 오면 피곤해도 바로 일어서요. 그만큼 재밌고 좋아요. 사람의 서있는 중심부위가 머리기 때문에 머리를 통해서 얼굴을 봐요. 또 구두스타일과 어떤 핸드백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컨셉이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그려져요. 손님이 제 손길로 아름답게 변화되는 모습을 봐도 기분이 너무 좋고요”


그렇다면 최 원장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가게 이름도 무려 美 hair 아닌가. 그 속 뜻이 궁금하다. “마음이 이뻐야 미인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첫 눈에 본다고 하잖아요. 백화점에 들어가도 직원들이 하는 말이 첫 번째로 헤어스타일을 본대요. 머리로 손님의 인격을 보게되고 취향을 보게 되고 가치를 보게 된데요. 헤어스타일에 따라서요. 머리가 먼저라는 거죠. 메이크업이 먼저라는게 아니라 헤어 자체가 먼저예요. 머리에 따라 어느 의상을 입어도 컨셉에 맞는거고. 얼굴 전체 몸 전체의 중심 부위가 헤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미의 첫 번째는 헤어다. 그래서 미헤어로 지었어요” 미헤어는 그래서 미헤어. 이쯤 되면 천직이지 싶다.

 

 

 

 

 

■대한민국 대표 미인, 미스코리아팀 헤어·메이크업·의상까지
공부 욕심에 열정이 넘쳐 여성 미용에 관한 모든 자격증을 갖추고 있다는 최 원장. 원래 욕심이 많고 정확한 걸 좋아해 하나를 하더라도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면 다시 배워서 한다고 한다. 이런 최 원장의 경력은 욕심만큼 화려함 그 자체. 메이크업하면서 웨딩샵도 하고, 미용학원도 했었고, 그 이후로 방송국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기 시작했단다. 미용의 각 방면에 실력을 제대로 쌓아온 최 원장. “웨딩샵을 서른다섯부터 했어요. 한 3년하면서 벌고 미용학원을 위해서 커트공부를 1년 정도 했죠. 피봇포인트라고 커트 분야에서는 알아줘요. 비달사순보다 더 베이직을 공부하기 때문이에요. PP교육까지 받고 미용학원을 시작했는데, 저한테 작품 받아가기도 하고 전국대회에서 심사도 보고 그랬죠”


지난 2014년도엔 미스코리아를 총괄해서 중국에 갔다오면서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대한민국의 미를 대표하는 여성들이 스스로 가진 아름다움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자리라니. 최 원장은 당시 미스코리아팀 헤어·메이크업·의상까지 모든 걸 총괄했다. 주최 측에 프로필을 넣었더니 2개월만에 발탁이 돼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실력이 있으면 어디든 다 통하는 법.


미스코리아팀의 미를 책임질 당시 분위기가 궁금했다. “엄해요. 살얼음판이죠. 중간에 강원도 아가씨 한 명이 중간에 퇴출됐을 정도예요. 인터넷이 잘 되어있다보니까 사진도 못 찍게 해요. 우리는 새벽4시부터 일어나 움직여요. 당시 녹화를 위해서 2시간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빵하고 우유만 줬어요. 우선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안 되고요. 차에서 먹고 50명을 다 나눠서 헤어·메이크업 하시는 분이 9명이 들어갔죠”
헤어·메이크업을 직접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하라고 조언만 해준단다. 터치도 눈화장도 모두 출전자가 직접한다는 것. 그러다 일정이 끝나고 돌아오면 밤 10시~11시. 피곤에 지쳐 쓰러져 잠을 자기 일쑤였지만 좋은 경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최 원장은 회고했다.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고 창출해가는 ‘업’
최 원장에게 성공하는 헤어디자이너의 조건을 물었다. “조건은 누구나 있는데 본인들이 알지 못할 뿐”이라며 최 원장은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서 미용학원을 운영했을 당시의 일화를 들려준다. “제가 미용학원을 했을 때 일반인, 학생들과 상담을 많이 했어요. 대부분 주관이 없이 엄마 손에 끌려온 학생들이에요. 도무지 할 게 없어서 미용을 시작했다는 학생이 있었어요. 그런데 너 할 거 없으니까 미용이나 배워라 하는 말은 진짜 잘못된 거예요”


그의 목소리에 갑자기 힘이 들어갔다. 최 원장은 “네 손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예쁘게 만들 수 있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그걸 안 할라고 그래?”라고 다르게 표현하면 더 발전적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자신감을 얻은 제자 중에 한 명이 지금은 이가자 헤어샵 실장으로 있다고 한다. “너는 잘할 수 있어. 다시 시작해보자하고 자신감을 키워주니 스스로 노력해서 지금 이가자 헤어샵 실장으로 있는 학생이 있어요. 가게도 엄청 잘 되고 있고. 꾸준히 통화하면서 매번 감사하다고 그래요. 원장님과 상담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얼굴이 예쁘다고 다 미용하는 건 아니라는 최 원장. 안 예뻐도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고 창출해가는게 업이라고 강조한다. 손님들이 오셨을 때 헤어 만들어주고 네일아트 해주고 예쁘게 코디해주면 얼마나 자신의 만족도를 느끼겠느냐는 최 원장의 말. 그 말에 감동을 받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개척하고 펼쳐 나갔다. 최 원장의 얼굴에 자부심이 떠오를만 하다.

 

 

 

 

 

■커트는 여기가 확실히 제일 마음에 들어~
메이크업을 배울 때 스케치부터 배웠다는 최 원장의 특기는 머리카락을 이전과 똑같이 쳐내기이다. 손님이 마음에 들었던 전 모습 그대로를 재현한다고 할까. “가끔 손님들이 바람 피고 올 때가 있어요. 다른 미용실에 갔다가 오시는 거죠. 그런데 그분들이 하는 말씀이 ‘확실히 여기가 내 마음에 들어’라고들 하세요. 손님들이 머리카락이 자라나도 그 머리카락이 그대로 있다고 해요. 다른데 가도 똑같이 그 스타일이 안 나오는데 저는 전과 똑같이 빼요. 그래서 손님들이 찾아오시는 거 같아요”


비결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스킬을 꾸준히 단련해온 덕분이다. 손님들에게 피부톤과 취향에 맞게 염색 컬러도 그대로 뽑아준다. 손님들이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당연한 일. 자연스레 한 번 손님이 단골 손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 손님은 “염색할 때 머리도 하나도 안 아프고 색도 잘 나온다. 밝은 색을 1년 동안 염색해도 머릿결이 상하지도 아프지도 않다. 염색약을 좋은거 쓰는구나 몸소 느껴진다”고 말할 정도다.

 

 

■진심을 알아주는 손님들이 있어 감사할 뿐
미용에 사용하는 제품은 모두 철저하게 좋은 걸 사용한다는 최 원장. 좋은 염색약에 파마약에 가격이 한층 비싸질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손님들을 생각해 덜 받는다고 한다. 특히 학생과 노인은 비용을 적게 받는다고 한다.


“저는 시중 가격의 절반 정도 받아요. 비싸게 받아서 잘 되면 좋죠. 그런데 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요. 우선 전 가게 들어오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손님들이 만족해서 나가고 본인들이 블로그에 올리고 그게 만족이에요. 저도 몇십만원씩 벌면 좋죠. 빨리 부자되고. 하지만 하나님이 양손에 좋은 재능을 주셨으니까, 한발짝 한발짝 가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10만원치 머리를 했으면 20만원치 했다고 느껴야 된다’는 최 원장의 신조이다. 그래서 손님들은 최 원장의 마음씀씀이와 실력을 신뢰하고 매번 이곳을 찾는다. 방송일로 자리를 자주 비웠지만 손님들은 다시 돌아온 최 원장의 진심을 잊지 않고 있다.


모태신앙이라고 밝힌 최 원장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렸다. “주님의 은혜로 잘 이뤄졌다고 믿어요. 하나님 인도에 따라서 여기까지 왔어요. 지금은 가게를 조그많게 하고 있지만 늘 감사해요”
앞으로 계획을 묻자 최원장은 필리핀 직업학교에 가서 미용기술을 가르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여받은 재능을 널리 나누고자 하는 마음. 최 원장은 “믿음을 통해서 하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이걸 통해서 주님 쓰고자 있는대로 선교하면서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최은자 원장이 걸어온 길-
서울국제 미용대학 졸업

▲수상경력
Queen`s cup 전국 미용경연대회 퍼머부문 그랑프리
Queen`s cup 전국 미용경연대회 컷트부문 최우수상
Queen`s cup 전국 미용경연대회 메이컵부문 그랑프리

▲활동이력
1989년 피부관리사, 미용사 자격 취득
1995년 MBC 모디쉬 아카데미 메이크업 수료
1996년 미스코리아 광주미인대회 헤어메이크업 코디(~1997년)
전국헤어쇼&컨테스트 작품활동, 미인대회 헤어메이크업 코디 활동
1997년 독일 MALU WILZ visagistin-styilistin(메이크업, 헤어) 수료
1998년 경기 미용학원 연구반 강사
2000년 경기 시네마 미용학원 특강반 강사
2001년 피부 포인트(PP) 특강교육 수료
2001년 한국미용협회 전국미용대회 심사위원
2002년 경기도지사배 전국 미용대회 심사위원
2002년 KBE컵 미용컨테스트&헤어쇼 심사위원
2002년~2008년 겔러리아 웨딩, 알리앙스 웨딩 운영
2006년 두피관리사 1급 자격 취득
2008년 KCN 금강방송, T-broad 전주방송, ETN연예정보TV 헤어메이크업 코디
2011년 KBS 일일드라마 `결혼해주세요` 헤어메이크업 공동코디
가요TV 파이팅 트롯스타, 효사랑 콘서트·실버TV 성인가요 빅 콘서트·복지TV 전국나눔 노래자랑·월드이벤트TV 가요캠프 헤어메이크업코디
2012년 몽골국영TV ubs 방송 헤어·메이크업·두피관리 프로그램 진행(1년)
2013년 발 치유사 자격증 취득
2014년 반영구화장 1급 자격증 취득
2014년 2014 미스코리아대회 헤어, 메이크업 코디
2015년 스파시스펌 자격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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