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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코앞인데 호텔급 숙박시설 태부족
  • 고훈
  • 등록 2016-06-22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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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호기인데도 숙소 없어”






2018 전국체전 개최를 앞둔 익산시가 호텔급 숙박시설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유선(사진) 의원은 20일 194회 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인한 관광객 급증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원인으로 호텔급 숙박시설의 절대 부족을 짚고 나섰다.
주 의원은 “익산시가 지난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익산시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호재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성화에 거의 기여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대표적인 원인은 무엇보다도 단체 관광객과 수학여행객 등 대단위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호텔급 숙박시설의 절대부족이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연결선을 차단시키는 원초적 원인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2018년도에는 전국체전이 익산시에서 개최돼 약 1만 여명에 달하는 선수와 임원,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시 숙박업소는 고작 178개, 수용가능 인원은 최대 8,900명 정도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대부분 모텔에 집중돼 관광호텔 등 고급 숙박업소를 갖춘 인근 전주시와 군산시에 상당 인원을 빼앗길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다.


익산시는 모텔을 제외하고 가족 단위 및 단체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이라고는 관광호텔 2개소와 유스호스텔 1개소, 농촌체험마을 6개소 정도가 전부. 인근 전주시는 관광호텔 14개소와 일반호텔 42개소 등 2,200여실의 호텔급 숙박시설이 있으며, 군산은 호텔 23개소와 팬션 110여 개소를 갖추고 있어 익산시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주 의원은 “익산시는 자랑스런 백제왕도로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비롯 익산쌍릉·입점리 고분, 4대종교 성지, 웅포나루, 성당포구 등 귀중한 자원들이 많다”며 “일회성 관광이 아닌 체류·체험형 관광지로 발전시며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무엇보다 리조트나 호텔급 숙박시설의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물론 민간이 주도해야 되고 막대한 민간자본이 투입되어야 하는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체류형 관광수요 창출과  전국대회와 박람회, 세미나 유치 등으로 민간자본의 투자 여건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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