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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게임업체 중국 시장에 `도전장`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6-07-14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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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펀드 통해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효성, HN게임즈,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 국산 우수 모바일 게임의 발굴, 홍보, 해외진출 등에 대한 적극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전북게임벤처 스마트-TV 게임 글로벌 진출’ 업무협약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국산 우수 게임을 추천하고, HN게임즈는 NS스튜디오를 통해 이들 게임을 중국 스마트-TV에 독점 방송해 월 1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LeTV, Hisence 등 콘텐츠 플렛폼 안에 전북지역 게임회사의 런칭-게임존을 만들어 탑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국 스마트-TV 게임 배급업체인 NS스튜디오에 창조경제펀드 투자자인 ㈜효성과 펀드 운용사(VC)인 SJ투자파트너스가 10억원을 투자하고, 특수목적법인인 HN게임즈를 설립해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게임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은 현재 스마트-TV 보급이 매년 7000만대씩 늘어나고 있어 컨텐츠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지만 게임콘텐츠에 대한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며, 중국 스마트-TV 게임시장은 약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도내의 몇몇 게임업체들이 중국시장의 벽을 넘기 위해 많은 도전을 했으나, 정보부족과 수익배분 등의 이유로 계약 단계에서 좌절 되는 등 중국 진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대만까지만 진출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이번 업무 협약은 게임 산업의 새로운 콘텐츠 플렛폼 제시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국 본토까지 자사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스마트-TV 게임 개발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본원칙에도 합의해 게임 개발사들의 신규 수익창출을 하는 등 도내 게임업체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N게임즈는 도내 벤처게임 기업만을 대상으로 게임 콘텐츠를 선정해 중국 시장에 런칭 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관련기업들이 발 빠르게 중국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기관들은 사업의 빠른 정착과 안정화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게임 발굴, 홍보, 마케팅,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등의 세부적인 논의와 사업계획을 수립,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가 활성화 되고,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전북 게임 개발사의 우수한 콘텐츠가 더 많은 고객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과, “스마트 TV 게임 시장의 유통 풀랫폼을 다변화해 도내 벤처게임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합리적으로 개선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찾아 지원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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