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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면 폐석산 주변 주민건강검진 실시
  • 고 훈 기자
  • 등록 2016-08-03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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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주민 530명 대상

 

 

익산시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낭산면 지정폐기물 불법 매립 석산복구지 주변 주민 530여명에 대한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


지난 6월 20일 환경부의 낭산면 폐석산 지정폐기물 불법 매립 사건 발표 이후 오염도검사 및 환경피해방지를 위해 현장 긴급조치를 실시한 익산시는 주민간담회 및 민관협의회 구성·운영 등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한 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건강 검진은 비소가 함유된 지정폐기물 3만8,900여톤 정도가 성토재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인근지역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되는 지하수 오염 등에 대한 주민 불안이 증폭돼 인체 비소 축척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실시됐다.


원광대학교 병원은 지역봉사차원에서 4일간 낭산면사무소를 방문해 주민등록상 거주여부와 관련 없이 석산복구지 주변 주민들의 비소 축척여부 확인을 위한 모발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시는 이미 주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지하수 음용을 제한하고 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지역에 대해 상수도급수 공급시설을 무상 설치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 수질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염확산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석산복구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실태조사 및 토양오염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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