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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청춘치맥페스티벌’ 중앙동에서 개최예정
  • 최태환 기자
  • 등록 2016-08-03 11:58:00
  • 수정 2016-08-03 15: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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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이나 9월중 개최, 놀거리 먹을거리 제공
중앙동 대표 민간축제로 구도심활성화에 기여

 

 

 

 사진설명: 대구치맥페스티벌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관람객 110만 명이 다녀가 대박을 냈다. 익산투데이는 개막식이 열리던 지난 27일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아 행사 상황을 보며 익산 청춘치맥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 사진

 

익산 청년문화창출 프로젝트 ‘익산 청춘치맥페스티벌’이 중앙동에서 8월말이나 9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익산투데이는 이 축제를 중앙동을 대표하는 민간축제로 육성해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익산투데이(대표 탁이석)는 그동안 중앙동상가연합회(회장 장경호)와 중앙시장, 매일시장 상인회 등 중앙동 상가 단체와 함께 중앙동을 대표할 민간축제를 논의해 왔다.


대한민국 대표 치맥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 4년째를 맞이하면서 지난 31일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관람객 110만 명 40여개 치킨업체, 20여개 맥주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치킨 40여만 마리(60억원 상당), 맥주 30여만 리터(18억원 상당)가 소비되고, 생산유발효과 22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9억원이 창출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다.

 

 


익산은 대한민국 최대의 닭가공업체인 하림의 본산지이자 다사랑 등 치킨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도시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문화예술의 거리에 ‘닭 거리’ 조성 등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산투데이는 호남의 관문 KTX익산역과 유네스코 등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을 알리고, 날로 쇠퇴하고 있는 중앙동의 구도심 재생 사업차원에서 호남을 대표할 치맥 축제를 구상했다.


중앙동 상가연합회와 재래시장 상인회는 이런 구상에 대해 “한 번 해 보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가 민간 주도의 행사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중앙동상가연합회 장경호 회장은 “중앙동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상인들은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축제가 개최되는 이틀 동안 ‘차 없는 거리’ 조성에도 전에 없는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이번 축제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앙시장(회장 서용석), 매일시장(회장 소점호) 상인회도 익산투데이와 접촉에서 “중앙동 3개 재래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정되어 이에 걸 맞는 행사가 필요했다. 익산투데이의 중앙동 치맥축제 개최는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반가운 기획이다”고 말하며 축제 개최에 협조할 것을 천명했다.


김영규 익산예총 회장과 익산시문화관광협의회도 치맥축제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영규 예총 회장은 “익산의 상징이자 중심인 중앙동에 익산 시민이 전에 경험하지 못한 축제를 개최하는 것과 이를 민간주도로 개최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며 “예총의 문화예술단체가 치맥축제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극을 7번이나 다녀오고 익산에 펭귄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김완수 회장은 이번 치맥 축제가 개최되면 펭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1일 내부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하고 익산투데이에 부스 제공을 요청해 왔다.


익산 청년문화창출 프로젝트 ‘2016 익산 청춘치맥 페스티벌’이란 명칭으로 익산투데이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아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8월 말이나 9월 중에 개최한다는 계획 아래 이틀간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장소는 중앙동 일원으로 구 제일은행 4차로와 전북은행 사거리를 잇는 거리가 젊은이들로 넘쳐나기를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탁이석 대표는 “익산투데이 신문사가 위치한 중앙동이 쇠퇴일로에 있어 안타까웠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 사라져 가는 구도심에 이들을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청년의 꿈과 열정이 익산의 미래를 만들고 중앙동의 청춘이 다시 시작되는 놀거리 먹을거리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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