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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일·유엔군 참전의 날 맞아 전북서부보훈지청, 나라사랑 일깨우는 행사 잇따라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6-08-03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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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모현초교서 나라사랑체험축제 ‘큰 호응’
30일 우리고장 호국영웅 벽화그리기 행사 실시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27일 모현초등학교 강당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 계기 나라사랑체험축제를 개최했다.


(사)함께하는사람들의모임과 같이한 이날 행사는 제 63주년 정전협정일이자 6·25전쟁당시 유엔군 참전용사의 공훈을 기리는 정부기념일인 7·27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참전호국용사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라사랑정신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참전국 우드마커스 만들기 ▲나라사랑 부채 제작 ▲유엔군참전용사 추모탑 쌓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영상 관람 ▲호국영웅 벽화 그려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학생 300여명이 참여하여 즐겁고 자연스럽게 나라사랑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모현초등학교 학생은 “유엔군으로 참전하신 분들이 그렇게 고생하신 줄 몰랐었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오늘 체험행사를 통해 앞으로 나라를 짊어지고 갈 어린 학생들이 나라와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함께하는사람들의모임 대표는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더욱 보람을 느끼며 학생들이 나라사랑과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30일 ‘갈등극복 통일기원 우리고장 호국영웅 벽화그리기’ 행사를 익산보훈회관에서 개최했다.


‘우리고장 호국영웅 벽화그리기’ 행사는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익산출신 호국영웅 황금재 상사, 강희중 상사, 이규홍 의병장을 소재로 벽화를 그려 지역민들에게 우리고장 호국영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됏다.


강희중 상사는 망성면 출신으로 낙동강까지 후퇴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도 안강-기계전투에서 적의퇴로를 차단·격멸하여 북한군의 부산방면을 저지하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황금재 상사는 용안면 출신으로 개성 송악산 고지를 기습 점령당하자 폭탄을 들고 맨몸으로 적진으로 뛰어들어 개성고지를 지켜낸 육탄 10용사 중 한 명이다.


한편 이규홍 의병장은 익산의 의병을 규합해 1907년 11월 6일 출정해서 세 번의 전투를 치르면서 일본군 129명을 사살하는 등 전과를 올렸으나 중과부적으로 1908년 4월 20일 해산하였다. 이후 상해로 망명하여 항일운동을 계속하였지만 일제에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 후유증으로 1929년 6월6일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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