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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인연, 김무성 전 대표 익산방문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6-08-17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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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산단진입로 국비지원, “각별히 노력 하겠다”
모친 원불교 영모묘원 안장, 부친은 익산소재 전방 창업주
정헌율·조배숙 현안사업 지원요청, 상공인들 애로사항 토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익산지역 민생탐방에 나서 익산시민의 민심을 청취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익산 원불교 영모묘원에 모친이 안장되어 있고, 익산지역 방직업체인 전방은 김 전 대표의 부친(김용주)이 창립한 기업이어서 익산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3일 아침 조찬을 시작으로 오전 8시 모친이 안장되어 있는 원불교 영모묘원을 찾았다. 이어서 국가식품클럿스터 현장을 둘러본 후 홍보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헌율 시장, 조배숙 국회의원, 지역 상공인들이 함께 했다.


이 날 정헌율 시장은 익산제3일반산업단지(낭산면)~연무IC(논산시 연무읍)에 이르는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651억원 국비지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2단계) 304만㎡(92만평) 조기착수·기업유치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 및 산업단지 확대 방안, 국립 여성창조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비 478억원 지원건의 등 각종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며 환담을 나눴다.


특히, 조배숙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11개 외국계 기업의 입주확정, 106개 기업과 MOU체결 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 전 대표는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의 시급함을 인식하고 각별한 노력을 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전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상당한 관심과 함께 미진한 식품산단 분양과 관련하여 우려를 표하며 요청한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기업인, 소상공인 등 지역민들과의 간담회 인사말에서 김 전 대표는 “정치인들이 탁상공론만 해서는 안 되고 현장에서 낮은 자세로 소통을 하며, 각 지자체의 애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민생탐방의 의미를 피력했다.


정 시장은 이날 김 전 대표와 과거 정부청사 내무부 근무시절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하며 익산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간담회 첫 번째 발언에 나선 익산소상공인연합회 장경호 회장은 “익산은 호남의 3대도시 중의 하나인데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자영업자가 많고 경제기반이 취약하다”고 강조하며, “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인재 채용 시 익산시민을 우선 채용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농식품사업자는 식품클러스터 단지 내에 대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관내 농식품 사업자와 연계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부지원책을 요구했다. 또한, 석재산업 관계자는 “익산의 향토산업 중 하나인 석재산업이 석재고갈, 중국수입품 등으로 어렵고 침체에 빠져있다”고 호소하며 현재 중단된 광물자원공사의 정책지원이 절실하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아울러 상공회의소 최병선 회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과 연계해서 지역발전을 견인 할 수 있는 농식품산업, LED산업육성 등의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고, 다른 관계자는 “산업환경 등의 영향으로 침체된 섬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에코융합섬유연구 등이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에, 대구의 밀라노섬유산업처럼 익산의 융복합섬유산업에 대한 예산 지원 및 적극적인 지원책”을 요구했다.
이에 김 전 대표는 “전 세계의 맥도날드 가게 수 보다 우리나라 치킨가게가 더 많을 정도로 개인사업자가 많은데 이 처럼 프렌차이즈 회사만 살아남는 시장구조에서 개인 창업은 극히 힘든 상황이다”고 강조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인하, 전통시장 활성화 문제 등 정책수립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간담회 이후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하고, 부친이 창업주인 전방과 보석박물관을 둘러본 후 전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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