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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공고 관악부, 개교 이래 첫 전국대회 최정상 등극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6-08-31 11:20:00
  • 수정 2016-08-31 1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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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 윈드오케스트라, 전국학생관약경연대회 최우수상 ‘쾌거’
동문, 교사, 학생들 헌신적 노력으로 2년 6개월만에‘금자탑’






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최동암) 관악부 ‘기림 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23일 춘천에서 열린 ‘2016 제14회 전국학생관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춘천시가 주최하고 춘전전국관악경연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부 20개 팀, 중등부 23개 팀, 고등부 18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대상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13개 단체와 개인에게 총 2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금상 2년 연속 수상 이은 전국대회 제패

이리공고 기림 윈드오케스트라는 고등부 경연에서 김규훈 지도교사의 지휘에 맞춰 행진곡 ‘신세기’와 자유곡 ‘Gondwana’를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전국 무대에 유감없이 발휘하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리공업고등학교 관악부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금상 연속 수상을 시작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이번 전국학생관악경연대회에서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2016전북중등학생 음악실기대회 개인 부문에서도 놀라운 성적
이러한 성과에는 관악부 김규훈 지도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와 이리공고 총동창회(회장 김용화)의 아낌없는 지원, 그리고 모든 학교구성원의 전폭적인 지지가 금자탑을 쌓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리공업고등학교 관악부는 2013년 18명에서 2016년 현재 75명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학생 구성은 3학년이 25명, 2학년 22명 1학년 28명이다. 연습은 정규수업시간이 끝나고 방과후와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매일 모여 한다. 학교 연습실은 저녁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이에 제1회 송제성추모음악회와 이리공고원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발표회(솜리예술회관)와 2016년 신입생 환영음악회(여의관), 2016년 한여름밤의 음악회에서도 기량을 뽐내왔다.


또한 3학년 전체 학생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2016년 전북중등학생 음악실기대회 개인부문에서 양대훈(기계과 3학년) 금상과 김세진(기계과 3학년) 은상, 타악기 최범수(건축과 3학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최동암 교장은 바른 품성을 지닌 창의적 인간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정서 가꾸기와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 전체 학생들에게 1인 1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1학년 신입생에게는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등을 구입해 과별로 연주하여 연말에 발표회를 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 파트 최고 강사들이 학생들 지도

이리공고 관악부의 또 다른 자랑은 전 파트 최고의 강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강강사(지휘자)로는 이창녕 교수(원광대학교 음악과 교육대학원), 전담코치 트럼펫 정상춘(원광교육 대학원), 플롯 강사 김보연(한예종 대학원 졸업), 오보에  박종덕(전주시향 단원), 클라리넷강사 김민수(목포대 교육대학원 졸업. 전주공고 목관코치), 색소폰강사 신광수(경희대 졸업), 호른강사 김충환(수원시향 단원), 손형원(한예종 대학원 졸업), 트럼본 강사 문정윤(전주시향 트럼본수석), 튜바 강사 손성한(전주대 출강), 콘트라베이스 김철모(전주시향 콘트라베이스 수석), 타악기강사 고길영(목원대 출강), 유기흥(전주시향 타악기 수석) 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온 힘을 쏟아붇고 있다.





한편 이리공고는 1940년 개교 이래 76년 역사와 전통, 4만여 명에 이르는 동문을 자랑하는 학교이다.


학생 7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리공고 관악부는 김규훈 지도교사가 지난 2012년 부임 후 정상춘 코치와 함께 헌신적인 지도 아래 방과 후와 방학 등을 자진 반납하면서 연습에 매진했다.


이번 전국대회 제패는 동문과 교사, 그리고 학생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불과 2년 6개월 만에 전국 최정상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리공고 최동암 교장은 “아름다운 음악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하여 더욱 발전하는 관악부가 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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