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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회의 참석한 정헌율 시장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6-08-31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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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이 영남이어도 이랬을까?”
국민의당 소속 6개 지방기초단체장 연석회의 참석
익산제3산단진입도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사업 조속시행 촉구

 

 

 

정헌율 시장이 국민의당 제22차 비상대책위원회 및 지방자치단체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4,13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당 1호 시장이다. 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 바로 옆에 자리해 이를 실감케 했다.


국민의당은 전북 익산시장을 비롯해  광주 동구청장, 경기 군포시장, 전남 목포시장, 전남 신안군수, 대전 동구청장 등 현재 6개 기초단체장을 자당 소속으로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13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지역은 전북 익산시장과 광주 동구청장이다.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오전 지방자치단체장 연석회의에서 이들 단체장들은 한 자리에 모아 회의를 개최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늘은 우리 국민의당 재산목록 제1호들인 여섯 분의 자치단체장을 모시고 정기국회 예산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하였다. 비록 당 소속 자치단체장 여러분의 숫자가 적지만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당의 기초가 굳건해지기 때문에 오늘 모셨다”고 회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와 함께 “오늘 당 소속 자치단체장과의 대화 역시… (중략) 우리 국민의당은 겸손하게 듣고 정기국회에서 당력을 집중해 소속 자치단체장이 이끌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전국의 기초 및 광역단체에 전폭적인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여섯 명의 단체장 가운데 4번째 발언에 나선 정헌율 시장은 “전북에서 절대 다수당은 국민의당이다. 절대 다수당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기초단체장을 통해서 정당정책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시장은 또 “(자신이)국민의당 제1호 시장이라고 하는 데 저 혼자 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당이 정말로 역량이 있고 힘이 있는 당인지 재보고 있기 때문이다”며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정 시장은 이어 지역 현안인 익산제3산단 진입도로 개통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중단 없이 진행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정 시장은 “산업단지(제3산단) 100만평 정도를 조성한지 3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분양이 50%도 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개설이 되어야 경쟁력이 생기는데 진입도로가 지지부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 시장은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 “본래 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외국인 전용 산단이 포함되어 있으면 100% 국고지원을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익산제3산단은 50%는 지원을 받았으나 50%는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렇게 하면서 중앙정부는 그 지수를 고쳐가면서 100%를 주지 않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비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저는 이를 보면서 익산이 영남 등 타 지역이었어도 이랬을지, 그야말로 힘이 없으니 이런 것은 아닌지, 다른 지역은 없는 규정도 만들어서 지원을 해 주는데, 우리는 엄연히 지원하도록 되어있는데도 거꾸로 규정을 고쳐서 배제를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며 강력 비판하며, “지금이야말로 국민의당이 역량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하며,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국민의당의 노력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산단진입로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공사가 중단 없이 시작되어야 함도 역설했다.


정 시장은 “익산 지역이 유일하게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1단계, 2단계로 나눠서 추진하고 있는 데 1단계 조성 사업은 금년 말이면 마무리가 된다”고 설명하며 2단계 사업의 중단 없는 진행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이제 2단계 사업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분양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지만 금년 말까지 50% 정도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 시점에는 2단계가 끊임없이 진행되어야 본다”며 “2단계를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정 시장은 회의 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회의에 참여하니 호남 절대다수당의 1호 시장이라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익산시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선공사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공사의 끊임없는 추진, 낭산 폐기물관련 국정감사 채택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당 회의 자료 공개내용에는 낭산 폐기물 관련 국정감사 채택 건의 내용은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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