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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17억원 재산신고, 어디에 얼마나?
  • 고 훈 기자
  • 등록 2016-08-31 11:50:00
  • 수정 2016-08-31 1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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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정운천 의원 이어 2위, 채무 2억8천만원

 

 

 

 

제20대 국회에 입성한 조배숙 국회의원의 재산신고액이 16억9808만원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공보 제2016-78호를 통해 재산 공개 의무가 있는 154명 국회의원들의 재산등록(변동신고)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조배숙 의원은 토지 3억1061만원, 건물 10억8674만원, 자동차 1억2100만원, 예금 4억1070만원, 유가증권 1135만원, 정치자금법에 따른 예금계좌 1731만원, 리츠칼튼 피트니스회원권 1950만원, 채무 2억7914만원 등 총 16억9808만원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토지는 경기도 가평군에 2472평을 소유해 3억1061만원, 아파트는 어양동에 1억8400만원 상당의 아파트, 서울시 서초동에 7억14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마포구에 9847만원 상당의 오피스텔과 9000만원 상당의 오피스텔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 의원은 9800만원 상당의 2015년식 에쿠스(5000cc)와 2300만원 상당의 2009년식 그랜드 카니발(2900cc) 등 총 1억2천1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보유했다.
한편 조배숙 모친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내역 고지를 거부했다.


도내에서는 정운천(새누리당·전주시을) 의원이 21억 5,512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액을 신고했다. 정 의원은 서울 강남 개포동 아파트와 해남 공장, 비상장 주식 등 유가증권 내역을 고지했다.


조배숙(국민의당·익산시을) 의원은 16억9808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정동영(국민의당·전주시병) 의원 11억4055만원, 이용호(국민의당·남원임실순창) 의원 9억7205만원, 안호영(더민주당·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 9억2631만원, 김종회(국민의당·김제부안) 의원 5억9254만원 순이었다. 김광수(국민의당·전주시갑) 의원은 1억4608만원으로 가장 적은 금액을 고지했다.


앞서 지난 3월 공개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등록 변동상황에선 이춘석 의원은 5억5,289만원, 유성엽 의원은 5억 8,448만원, 김관영 의원은 15억 5,045만원이었다.


전체 신고대상 국회의원 중에서는 이리고를 졸업하고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김병관(더민주당) 의원이 재산 2,34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군산 출신의 김중로(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은 가장 적은 재산인 550만원의 부채를 신고했다. 또 익산출신으로 이번에 초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창현 의원(더민주당·경기 의왕)은 9억5579만원의 재산신고 내역을 고지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신규등록 의원은 임기 개시일인 2016년 5월 30일을 기준으로 2개월 이내에 재산을 신고하고,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 공개해야 한다.
20대 국회에 새롭게 입성한 의원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19억1400만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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