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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철로 단일화, 재공모에 나서겠다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6-08-31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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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익산갑위원장 2일까지 재공모
정재혁 사퇴, “합격자 만들어 놓고 재공모” 비판 

 

 

 

지난 29일 국민의당 전북도당부위원장 정재혁, 배승철은 8월29일부터 9월 2일(금)까지 익산(갑)지역위원장 재공모와 실시와 관련하여 익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승철 전북도당부위원장으로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재공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날 정 부위원장은 “국민의당이 새정치의 이름으로 낡은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합리와 순리는 편견과 억지에 밀려나고 있고, 배려와 경청은 반목과 독선에 묻혀버렸다”고 국민의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지역위원장 재공모신청을 하지 않겠으며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다소 격앙된 어조의 정 부위원장은 “편견과 억지, 불법과 폭력에 맞서 당당히 맞서서 갈등과 분열을 배격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겸허히 국민들과 손잡고 가겠다“고 밝히며 ”국민의당 익산(갑)지역위원장 재공모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배승철로 단일화 하여 재공모에 임한다“고 밝혔다.


배 부위원장은 “이미 합격자를 만들어 놓고 허울 좋은 재공모를 꾀하고 있다”고 성토하며 “지금까지 당내 분위기로 봐선 전정희 전 의원을 익산(갑)지역위원장에 선정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히며, “공정한 룰에 의한 지역위원장 선정을 원하며 불이행시 정 부위원장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여 국민의당을 위해 앞으로도 뜻을 같이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당에서 결정한 재공모 절차와 관련하여 배 위원장은 “익산(갑)지역위원장 재공모 의결은 지난 22일 비대위를 거쳐 통과되어 결정되었을 때 공모를 포기하고자 하였으나 심사숙고 끝에 선당후사 하는 마음으로 공명정대하고 원칙과 기본이 바로서는 국민의당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결의에 따라 정 부위원장의 양보로 재공모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 부위원장은 “재공모라는 것은 기존 공모자에 문제가 있거나 도덕적 문제나 자격미달인 경우에 재공모를 하는 것인데 하등의 문제가 없는 기존공모에 응한 사람을 무시하고 후보자를 넓혀서 새로운 인물을 공모에 참여시켜 선정기준을 삼겠다고 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행태다”고 성토하며 “나름대로 88년부터 민주당 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중앙정치에서 잔뼈가 굵고 정책과 법을 연구한 사람이지만, 재공모를 진행하면서 기존 공모자를 포함시켜 또 다른 공모자를 참여시키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위다”고 국민의당 조강특위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배 부위원장은 “정재혁, 배승철 두 후보 중에 한 사람을 선정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룰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지역위원장 선정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당원 한 사람은 “낙하산 선출이 실패하자 또다시 재공모 꼼수를 펼치는 것”이라며 ”익산(을)지역에서 낙선한 전정희 전 국회의원이 소문대로 익산(갑)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다면 국민의 당은 더민주당과 더불어 재생불가능한 당으로 전락할 것이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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